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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비약적인 표현 같지만 코는 얼굴의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얼굴의 전체적인 조화를 맡고 있으니 틀린 말은 아니다. 조화를 맡고 있다는 것은 곧 코성형을 할 때 전체적인 형태를 염두에 두고 조화를 이루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또한 그렇기 때문에 코성형 만으로도 얼굴이 작고 입이 들어가 보이며 세련된 인상을 줄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코성형 시에는 이마에서 내려오는 자연스러운 라인과 코의 길이, 코끝의 위치와 모양이 얼굴의 윤곽과 어울려야 한다. 그렇다면 자연스러운 코성형을 위한 적절한 얼굴의 비율은 무엇일까?
남성의 경우에는 상안면 : 중안면 : 하안면의 이상적인 비율이 1:1:1로 생각된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 하안면의 길이가 0.8~0.9 정도로 상안면에 비해 비교적 작게 이루어져야 가장 아름다운 비례로 보고 있다.
코의 높이는 코 길이의 65% 정도가 적당하다. 코끝은 곳들보다 약간 높게 위로 치켜 올라가야 매력이 있고, 1~2mm정도 높아야 한다는 것이 정설이다. 또한 코끝은 턱의 크기와 조화로워야 하며 옆에서 보았을 때 코끝과 턱 끝을 잇는 일직선을 기준으로 입술은 1~2mm 후방에 위치해야 한다.
코의 옆모습은 이상적인 각을 이루고 있어야 아름답다. 입술과 콧기둥이 이루는 각도는 95~100˚ 정도며 콧기둥과 코끝이 이루는 각도는 45° 정도가 적당하다. 이렇게 코의 형태와 각도 등이 얼굴과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어야 자연스러운 성형이 될 수가 있다.
흔히 '강남미인'이라는 획일화된 성형 미인이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한 현상을 피하기 위해서는 성형외과 전문의와의 자세한 사전 상담과 함께 자신의 얼굴에 어울리는 성형을 받아야 할 것이다.
< 글 : 김종명 디바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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