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20일 이틀간 '제1회 고산학술제' 열려
[독서신문 = 윤빛나 기자]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과 전라남도 완도군이 '제1회 고산학술제'를 개최한다.오는 19일, 20일 이틀간 전라남도 완도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제는 고산의 문예와 사상을 종합적으로 고찰하고, 지역 문학과 세계 문학의 양방향적 연계 지점으로서 고산 문학의 새 위상을 정립하기 위함이다.
'제1회 고산학술제'는 4개 부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학계의 저명한 학자가 대중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하는 '전문가 특별 강연', 문학, 사상사, 정치사, 인문지리학 등 각 분야의 전문학자를 초청해 학술대회를 여는 '고산의 삶과 학문·예술에 대한 종합적 접근'이 열린다.
또한 인간문화재 명창을 초빙, 고산의 저명한 작품을 가곡창, 시조창으로 복원해 새로이 전승하고, 어부사시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고산 예술의 복원 및 현대화', 보길도 세연정 인근에 건립 중인 관광정보센타, 곡수당, 낙서재, 동천석실 등을 답사하는 '보길도 답사'도 계획돼 있다.
학술제 관계자는 "이번 '고산학술제'를 통해 근거없는 오해를 불식하고, 객관적인 학적 조명을 통해 고산 본연의 삶과 학문, 예술을 되살리고자 한다"며 "21세기라는 새로운 문명의 시대를 맞아 세계화 시대의 문화의식과 소통될 수 있는 지역문학의 거점으로서, 또한 세계문학의 매개로서 고산의 학예를 재인식하고, 그의 선비정신을 올바로 계승하고자 한다"고 행사 의도를 밝혔다.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