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부탁해』영문판 돌풍 어디까지?
『엄마를 부탁해』영문판 돌풍 어디까지?
  • 장윤원
  • 승인 2011.04.1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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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5쇄 들어가… 국내판 2년 6개월만에 다시 1위에 오르기도

 
 
[독서신문 = 장윤원 기자] 지난 5일 미국에서 공식 출간된 이래 '신경숙 신드롬'을 써내려가고 있는 『엄마를 부탁해(please look after mom)』영문판의 열기가 각계의 호평속에 벌써 5쇄에 들어갈정도로 뜨겁다.
 
『엄마를 부탁해』는 이미 국내에서 170만부가 팔릴 만큼 뜨거운 인기를 얻었던 작품으로 2009년 미국 문학출판의 명가라 할 수 있는 크노프 출판사에 영문번역판권이 팔렸고, 김지영 번역가의 번역원고가 입고된 후에도 긴 시간의 편집과정을 거쳐 출간됐다.
 
이러한 준비 작업 덕분인지 영문판은 사전 주문만으로도 초판 10만부를 돌파한데다 시판되기도 전에 재쇄됐으며 4월 12일 5쇄에 들어가는 등 미국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미국에서 출판되는 외국문학 작품은 대개 3천부 정도 초판 인쇄되며 미국 저명 작가의 책도 초판은 대부분 3만에서 5만부 정도 발행될 정도로 『엄마를 부탁해』의 초판 10만부 인쇄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현지 언론의 평도 극찬 일색이다. 뉴욕타임스는 4월 3일자 리뷰에서 '모성의 신비에 대한 헌사'라 평했으며 유명 패션지 엘르는 "한국인의 경험에 근거한 소설을 국제적인 성공으로 끌어올렸다"고 호평했다. 또 막대한 영향력을 지닌 미국의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발행하는 o(오)매거진 4월호는 '4월에 읽어야 할 톱10'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엄마를 부탁해』영문판은 현재 총 24개국에서 번역·출간됐으며 미국 현지의 반응에 힘입어 더 많은 언어권으로의 진출도 예상된다.
 
또한 영문판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판도 '다시 읽기 신드롬'을 일으키며 2년 6개월만에 다시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등 국내 서점가에서도 화제의 중심에 섰다.
 
신경숙 작가는 주위의 이같은 반응에 대해 6일 미국 뉴욕총영사관에서 열린 영문판 출간 기념 축하 리셉션에서 "마치 지금 데뷰한 신인같은 기분이다. 이 작품이 한국 문학의 첫눈같은 역할을 해 첫눈 위로 또 다른 아름다운 눈들이 풍성하게 쌓이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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