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들의 달콤한 로맨틱 여행
연인들의 달콤한 로맨틱 여행
  • 관리자
  • 승인 2007.01.2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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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함께 떠나는 둘만의 행복한 여행~



어느 날 갑자기 그녀가 여행을 가자고 한다. 얼마나 기다려왔던 둘만의 여행이란 말인가. 기쁜 마음에 바로 가자고 했는데 그녀는 나에게 물었다. “그런데, 어디로 가는 거야?”라는 그녀의 질문에 머뭇거리기만 할뿐 머리가 멍해진다. 앞의 상황에서 보듯이 사랑하는 연인과의 여행을 가고는 싶지만 특별한 여행지를 잘 몰라 막상 여행을 가려고 해도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를 위해 남자들에게 괜찮은 여행지를 알려주고 앞 상황의 남자들을 쿡 찔러서 떠나고 싶은 여자들을 위해 나온 책이 『연인들의 달콤한 로맨틱 여행』이다.

연인들 사이에서 여행을 한번 가자고 하면 남자들은 바빠진다. 어디로 가야하며, 가서 무엇을 할지에 대한 생각들로 고민에 빠진다. 주위에 물어보아도 같은 대답들뿐이니 답답하기만 하다. 그렇다고 여자 입장에서 먼저 좋은 곳으로 가자고 하기엔 노는 여자로 보일지도 모른다는 압박감에 선뜻 나서기도 어렵다. 『연인들의 달콤한 로맨틱 여행』은 이런 남녀 사이에 일어나는 일들을 말끔히 정리해주는 연인들의 여행 가이드북이다. 저자가 직접 다녀온 많은 여행지 중에서도 특별히 연인들이 여행하기 좋은 곳들만을 골라서 소개했다.

자, 여행을 떠났으면 어디를 구경할지, 무엇을 먹고 어디서 잘지 결정해야 하는데, 생각해보면 또 고민스러운 일이다. 음식이 맛이 없거나 혹은 분위기가 영 아니어서 연인 사이에 싸움의 불씨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부분까지도 세세하게 신경 써 주었다. 저자는 남자 친구와 함께 여행을 다니며 직접 겪었던 다양한 불편을 해소해주기 위해 다양한 여행의 기술을 늘어놓았다. 어떤 여행지를 가서는 어떤 코스로 가야하는지에 대한 처음부터 끝을 맺어주는 여행 일정을 고스란히 알려주고 있다.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추천 여행지와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한 맛집,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분위기 좋은 숙소를 여행지의 동선을 고려하여 코스별로 관광 포인트로 잡아 연인들의 여행을 한결 수월하게 도왔다. 물론 연인들의 성향에 따라서 좋은 곳을 판단하는 기준은 다르겠지만 저자는 선택은 저자의 몫이며 자신은 단지 제안해 줄 뿐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여행서이기도 하지만 연애서이기도 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여행서적이라면 어떤 지역의 여행이 좋고 나쁘고, 교통편은 어떠하다라는 식의 내용들로만 가득하겠지만, 이 책은 각각의 추천하는 여행지마다 다양한 연인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저자의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일 수도 있고, 누구나 한번쯤 해봤음직한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사랑이야기라는 점이다. 현재 사랑을 진행하고 있는 연인들이라면 당장이라도 여행지로 달려가 분위기 잡고 둘만의 사랑을 속삭이고 싶겠지만 솔로들도 가능하다. 평생 솔로는 아닐 터이니 미리 공부한다고 생각한다면 좋은 교재로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연인과 함께하는 여행은 말만 들어도 설레임으로 가득하다. 소풍가기 전날의 어린 아이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떠난 여행이 즐거워야 하지 않겠는가. 『연인들의 달콤한 로맨틱 여행』이 연인들의 즐거우면서도 로맨틱한 여행을 안내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연인들의 달콤한 로맨틱 여행
김연미 지음/ 팝콘북스/ 304쪽/ 12,000원

[독서신문 김정득 기자 2007.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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