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훈석 의원, 19일 국회 문화부 업무보고서 밝혀
[독서신문] 강인해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위원장 고홍길, 이하 문방위) 송훈석(무소속) 의원은 19일 국회 문화부 업무보고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 이하 박물관)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전체 방문객의 4%에 불과하다”며 외국인에게 외면 받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수준 높은 콘텐츠를 보유한 ‘명품 박물관’임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대영박물관, 프랑스의 루브루 박물관 등 세계적으로 이름 높은 박물관에 비해 해외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홍보활동 부족’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박물관 측에서 외국인 관람객 증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혀왔으나 정체 내지는 소폭의 증가에 그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는 것이 송의원의 주장이다.
실제로 지난 해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 수는 총275만여명에 달하는데 이 중 내국인은 263만명으로 전체 관람객의 94%를, 외국인은 12만명으로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781만명 가운데 박물관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고작 1.5%그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한국관광공사가 조사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하게 된 동기로 ‘역사․문화유적을 보기 위함’이 5위임에도 불구하고 박물관은 인상깊은 방문지 10곳 중 최하위권인 9위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송 의원은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이 780만명을 넘어서고 있는 시점에서 중앙박물관이 홍보 전략을 재검토해 다시는 이와 같은 지적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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