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광복 직후 일본이 패망 후 후퇴하면서 사할린 미즈호에서 6일간 어린이 여섯 명과 여성 세 명을 포함한 민간인 27명은 잔혹하고 무자비하게 학살한 미즈호 한인 학살사건과 더불어 알제의 잔혹함을 보여주는 책이다. 그동안 증언과 소문으로만 전해지다가 활자로 복원된 사할린 가미시스카 한인학살사건은 1945년 8월 17일 현 레오니도보인 당시 사할린 가미시스카에서 일본 경찰이 한국 민간이 스무 명을 ‘소련의 스파이’라는 구실로 경찰서에서 총살한 후 이를 은폐하고자 같은 날 경찰서에 불을 지른 후 사체를 퇴각한 사건이다. 이후 완전히 타지 않은 사체를 확인하자 아직 타고 있는 석탄더미 위헤 던져 태워 은닉한 만행을 기록하고 있다.
■ 사할린 가미시스카 한인학살사건
이원용 지음 / 북코리아 펴냄 / 426쪽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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