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법무부는 초 622명의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시험에 응시, 이들 중 전 과목 합격 177명, 과목합격 247명 등 총 424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보호관찰 청소년들은 법무부가 제휴 맺은 사이버 강의 전문 기업의 ‘사이버 수강권’으로 온라인 수업을 듣고, 보호관찰기관별로 검정고시 전담 직원과 지정된 공부방에서 공부했다.
소년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청소년 21명은 검정고시 준비를 위해 퇴원을 스스로 연기한 바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검정고시 지원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과목합격자에 대한 관리와 지원을 강화하는 등 8월 검정고시에는 더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보호관찰대상 청소년들의 이번 검정고시 대거 합격이 합격 그 자체의 의미를 넘어 경제적 빈곤, 한부모 가정 등 열악한 환경에 놓인 위기 청소년들이 사회의 따뜻한 배려와 관심 속에 중단된 학습기회를 이어감으로써 바르게 성장하는 길을 찾게됐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강인해 기자> toward2030@readersnews.com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