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문학 작가 하진(본명 진쉐페이)이 교보문고가 주최하는 ‘2021 세계작가와의 대화’ 행사에서 강연을 진행한다.
교보문고는 대산문화재단, 부천시, 교보생명과 함께 주최하는 ‘2021 세계작가와의 대화’에 하진 작가 강연을 오는 25일 대산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하진은 고국을 떠나 타국에서 겪는 이주민의 경험을 다룬 디아스포라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꼽힌다. 그는 30대 이후부터 모국어가 아닌 제2의 언어인 영어로 작품 활동을 이어오면서 미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민 1세대 작가로서 이민자의 경험, 경계 밖에서 바라본 모국, 언어 문제 등에 깊이 천착한 작품을 발표하며, 펜 포크너상 2회 수상을 비롯, 펜 헤밍웨이상, 플래너리 오코너 단편문학상, 전미도서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 그는 올해부터 부천시에서 운영하는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 제1회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강연은 영어로 진행되며 영어-한국어 동시통역 서비스가 제공된다. 60분간 진행되는 강연이 종료된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있다. 사전 신청자들에게는 당일 생중계 URL을 안내하며, 신청방법은 대산문화재단과 교보문고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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