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심층수’ 제품들이 온다… 그 이유는
‘해양심층수’ 제품들이 온다… 그 이유는
  • 송석주 기자
  • 승인 2021.02.09 12: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가치 소비(Value Based Consumption)란 소비자가 광고나 브랜드 이미지에 휘둘리지 않고, 본인의 가치 판단을 토대로 제품을 구매하는 합리적인 소비 방식을 말한다. 요즘 소비자들은 본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나, 가치가 있다고 느끼는 제품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소비하는 모습을 보인다.

책 『트렌드 코리아 2020』의 저자 김난도는 이를 ‘자본주의 키즈’(We Are the Money-friendly Generation)라는 개념으로 설명하는데, 돈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경제관념으로 무장한 세대가 바로 자본주의 키즈다. 그들은 “돈 밝히면 못쓴다”라는 낡은 관념에서 벗어나 “돈에 밝지 않으면 정말 ‘못 쓰게’ 된다”는 말을 생활신조로 삼는다.

자본주의 키즈들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건강과 안전, 위생에 관한 소비를 그 어느 때보다 과감하게 하고 있다. 최근에 차별화 전략 등의 일환으로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여러 가지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 역시 무조건 아끼고 보자는 ‘알뜰 소비’와는 반대로 자기만족을 강하게 추구하는 자본주의 키즈들의 가치 소비와 연결된다.

논문 「해양심층수의 다목적 개발」의 저자 김현주는 해양심층수에 관해 “태양광이 도달하지 않는 수심 200m이상의 깊은 곳에 존재해 유기물이나 병원균 등이 거의 없을 뿐 아니라 연중 안정된 저온을 유지하고 있으며, 해양식물의 생장에 필수적인 영양염류가 풍부할 뿐 아니라 생물(인체)의 구성원소와 유사한 조성을 하고 있는 해수”라고 말했다.

해양심층수 전문기업 강원심층수의 뷰티브랜드 ‘아쿠닉’은 최근 마스크팩 ‘아쿠닉 딥 씨너지 마스크’를 출시했다. 정제수 대신 천연 미네랄이 풍부한 해양심층수가 90% 함유돼 피부 진정과 수분 충전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학교 소속 비영리 기업 ‘연세생활건강’ 역시 울릉도의 청정함을 담은 프리미엄 생수 ‘울릉 해양심층수’를 선보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울릉 해양심층수는 울릉도 해안 ‘태하’ 수심 418m에서 취수한 해양심층수로, 체액과 유사한 미네랄 밸런스를 가지고 있어 내 몸의 미네랄 밸런스를 맞추는데 도움을 준다.

지난해 12월 가톨릭관동대 연구팀은 고성군의 해양심층수가 타라소테라피 프로그램 효능 평가를 통해 의학적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논문 ‘해양심층수 타라소테라피 요법후의 근피로도와 근효소의 회복 변화의 효과’에서 해양심층수의 타라소테라피가 스트레스 해소와 근육 건강에 효능이 있음을 밝혔다.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해양심층수 빵 연구소 겸 베이커리 카페 ‘소울브릿지’는 고성 앞바다에서 채수한 해양심층수를 사용, 크로플과 브런치 등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는 로컬 스토어 마케팅(LSM : Local Store Marketing)의 일환으로, 지역에 기반을 둔 기업들이 지역의 특산품이나 강점 등을 이용해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유세아 소울브릿지 대표는 “해양심층수가 천연방부제 역할을 하고 지방 축적을 막아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고성의 특산품인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빵이기 때문에 고성에서만 맛볼 수 있는 차별화된 유기농 베이커리”라고 말했다.

고성의 가볼만한 곳으로 각광받고 있는 소울브릿지의 베이커리들은 최근 해양수산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소개되기도 했다. 유 대표는 “미네랄이 풍부한 해양심층수로 만들었기 때문에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다”며 “빵을 좋아하지만 건강 등의 이유, 특히 소화장애로 인해 자주 먹지 못했던 분들에게 ‘건강한 빵’을 제공하자는 차별화된 전략(USP : Unique Selling Proposition)으로 고성의 해양심층수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비회원 글쓰기 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논현로31길 14 (서울미디어빌딩)
  • 대표전화 : 02-581-4396
  • 팩스 : 02-522-67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동혁
  • 법인명 : (주)에이원뉴스
  • 제호 : 독서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379
  • 등록일 : 2007-05-28
  • 발행일 : 1970-11-08
  • 발행인 : 방재홍
  • 편집인 : 방두철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권동혁 070-4699-7165 kdh@readersnews.com
  • 독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2 독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eaders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