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되겠다며 회사를 그만둔 후 요동치고 불안한 나날을 요가의 힘으로 버텨온 저자. 그는 “잡념과 불안이 가득한 일상”을 요가에 빗대어 ‘소소한 일상’에 깃든 수많은 안간힘을 전한다. 저자에게 요가는 “운동이지만 그것보다는 수련”에 가깝고, “몸과 마음의 중심”을 잡아 인생의 “균형을 잡는” 존재다. “사람들을 의식하며 동작이 틀릴까 봐 걱정”하고 “다른 사람과 저를 끊임없이 비교”했던 때도 있었지만, “철컥하고 빗장이 풀리듯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느낌”을 체감하며 자신에게 몰입했던 경험을 지닌 저자는 언젠가는 “고양이처럼 단단하면서 유연한 삶의 자세”를 터득할 수 있을 거라고 저자를 위로한다.
■ 오늘도 냥마스테
이내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펴냄│188쪽│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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