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신문 권동혁 기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시간의 흐름을 뒤집는 인버전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세상을 파괴하려는 사토르(케네스 브래너)를 막기 위해 투입된 작전의 주도자(존 데이비드 워싱턴)의 여정을 그린 영화. 누적관객수는 79만7,875명이다.
2위는 정세교 감독의 <오! 문희>가 차지했다. 평화로운 어느 마을에 불같은 성격의 ‘두원’(이희준)에게 하나뿐인 딸 ‘보미’가 뺑소니 사고를 당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진다. 게다가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는 기억이 깜빡깜빡하는 엄니 ‘문희’(나문희)와 왈왈 짖기만 하는 개 ‘앵자’뿐. 이희준과 나문희의 코믹 케미를 맛볼 수 있는 <오! 문희>의 누적관객수는 2만2,626명이다.
3위는 홍원찬 감독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차지했다.영화는 태국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납치사건을 바탕으로 처절한 암살자와 무자비한 추격자의 사투를 그리고 있다. 황정민, 이정재, 박정민, 최희서 등 충무로의 인기 배우들의 호연 역시 빛난다.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427만5,887명이다.
4위는 이철하 감독의 <오케이 마담>이 차지했다. 꽈배기 맛집 사장 ‘미영’은 컴퓨터 수리 전문가 ‘석환’의 남다른 외조로 하와이 여행에 당첨돼 해외 여행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비밀 요원을 쫓는 테러리스트들도 같은 비행기에 오르고 꿈만 같았던 여행은 아수라장이 된다. 난데없는 비행기 납치 사건의 유일한 해결사가 되어버린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엄정화, 박성웅의 코믹한 연기력이 일품인 이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121만701명이다.
5위는 에릭 브레스 감독의 <고스트 오브 워>가 차지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종전을 앞둔 1944년, 미군 ‘크리스’와 4명의 부대원들의 여정을 그린 이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1,173명이다.
6위는 하시모토 마사카즈 감독의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 신혼 여행 허리케인~ 사라진 아빠!>가 차지했다. 7위에는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이 올랐고, 8위는 <후쿠오카>이 차지했다. 9위와 10위에는 각각 <메멘토>과 <반교 : 디텐션>이 차지했다.
일별 박스오피스 순위(2020.09.02 기준)
1 테넷 (-)
2 오! 문희 (▲3)
3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1)
4 오케이 마담 (▼1)
5 고스트 오브 워 NEW
6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 신혼 여행 허리케인~ 사라진 아빠! (▼2)
7 남매의 여름밤 (▲1)
8 후쿠오카 (▲1)
9 메멘토 (▼4)
10 반교 : 디텐션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