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곳을 찾아갈 때 과거에는 지도나 이정표를 보고 찾아갔지만, 지금은 목적지만 입력하면 내비게이션이 다 알려준다. 이 책은 내비게이션도 알려주지 않는 우리의 운명을 미리 알고 행복한 삶의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는 나침반의 역할을 할 것이다.
‘귀 있는 자’만이 듣고 이해하고 실천할 것이다. 근기(根機)가 되지 않고 인연이 없으면 송곳으로 귀를 뚫고 얘기해 줘도 모른다. 줄탁동시(啐啄同時)가 되어야 한다. 세상 만물과 만사는 끝이 없지만 「법성게」에서처럼 인간은 자기 근기만큼 자기 팔자만큼 자기 인연만큼 보고 듣고 행하다가 갈 뿐이다.
■ 내비게이션도 알지 못한 나의 운명
김교운 지음│도서출판 지식공감 펴냄│512 쪽│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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