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말썽쟁이 고양이 ‘고만고만’이 요즘 영 수상하다. 늘 생선을 훔쳐 먹던 녀석이 채식만 한다는 소문이 돈다. 동네 사람들이 모두 수상하게 생각하는 와중에 한 동네 아이가 스마트폰을 들고 취재를 나선다. 스마트폰 취재라는 재미있는 형식을 바탕으로 고양이 고만고만의 코믹하고 따듯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릴 때 함께 살던 고양이를 모델로 제작한 그림책 『고양순』의 작가 심미아의 책으로, 이 그림책의 주인공 고만고만은 『고양순』의 주인공 고양순의 동생이다.
■ 고만고만
심미아 글·그림│보림 펴냄│38쪽│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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