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과 불신으로 얼룩진 사회 문제를 꼬집은 동화 『소문 바이러스』의 후속편으로, 전편에서 가장 먼저 기절해 반 아이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황제훈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자존감 문제를 다룬다. 이야기는 지훈이가 우연히 인형 뽑기에 성공하면서 시작된다. 잘하는 것 없이 주목받지 못하던 제훈이는 주목받는 상황에 어안이 벙벙하면서도 인기가 사그러들까 두려워 인형뽑기를 멈추지 못한다. 이 모든 게 꿈일까 두려워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데, 이런 생활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까? 저자는 나만의 장점을 발견하고 주변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을 때 진짜 행복할 수 있다는 가르침을 전한다.
■ 행운 바이러스
최형미 지음 | 이갑규 그림 | 킨더랜드 펴냄│144쪽│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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