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교육 기자 출신 엄마의 특별한 자녀 교육법 『나는 매일 도서관에 가는 엄마입니다』
[리뷰] 교육 기자 출신 엄마의 특별한 자녀 교육법 『나는 매일 도서관에 가는 엄마입니다』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9.09.26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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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뉴시스> 사회부에서 1년, <동아일보> 교육기획팀에서 3년, 치열하게 기자생활을 한 이혜진은 결혼 후 워킹맘을 꿈꿨으나 마음을 바꿔 전업맘이 됐다. 직장을 포기한 대신 아이는 더 훌륭하게 키우고 싶었다. 적어도 책을 좋아하게 만들고 싶었다. 

저자가 선택한 것은 ‘도서관과 친해지기’ 프로젝트다. 도서관에서 꼭 책을 읽지 않더라도 아이와 함께 도서관 앞뜰에서 배드민턴을 치고, 아이가 좋아하는 라면도 도서관 매점에서 먹는 등 도서관에서의 즐거운 경험은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지는 계기가 된다. 

그리고 그 결과 저자에게 도서관은 “파묻어 놓은 보물로 가득 찬 보물상자”가 됐다. 아이들은 그곳에서 꿈을 발견했다. ‘맹모삼천지교’라고 했던가. 책에 푹 빠진 형, 누나들을 보고 아이는 저절로 공부하는 자세를 갖출 수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의 제목에는 ‘도서관’이 들어있지만, ‘도서관’이 주는 아니다. 주는 ‘교육법’, 특히 ‘독서교육법’이다. 이 책에는 저자가 10년간 겪은 수많은 육아 시행착오로부터 엄선한 지혜가 담겨 있다. 또한, 교육기획팀에서 일했던 기자답게 자녀교육 전반에 대한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유용한 정보들을 찾아 쉽고 상세하게 설명했다.

예컨대, “잘 쓰면 약이 되는 스마트한 폰 육아법”이라는 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주게 되는 부모들을 위해 자녀 교육에 도움이 되는 애플리케이션을 알려준다. 대부분이 잘 알지 못하는 앱들이다. “입이 뻥 뚫리는 잔소리 영어”라는 장에서는 미국 인기 드라마 ‘모던 패밀리’에 나오는 ‘잔소리’들로 자녀에게 영어교육을 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놀이부터 논술까지, 엄마표 NIE”라는 장에서는 어느 부모나 따라 할 수 있는 논술 교육법을 소개했고, “자꾸만 하고 싶은 이상한 독후 활동”이라는 장에서는 자녀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신기한 독서교육법을 소개한다. 마지막 장에서는 “점수에 휘둘리지 않는 엄마의 자존감” “여전히 ‘엄마’가 힘든 엄마들에게” 등의 글을 통해 자녀교육법을 넘어 엄마의 교육자세 또한 알려준다.    

『나는 매일 도서관에 가는 엄마입니다』
이혜진 지음│로그인 펴냄│236쪽│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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