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를 세 번 이상 읽은 사람과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삼국지』를 세 번 이상 읽은 사람은 그만큼 지식이 방대하기 때문에 대화의 상대방이 지식에 압도당할 수 있음을 재치 있게 표현한 말이다. 『삼국지』 읽으면 시대와 인간의 흥망성쇠를 알 수 있다. 저자는 “삼국지를 전혀 읽지 않은 독자부터 리더십에 관심 있는 사람까지 모두가 읽고 즐길 수 있게 쉬운 단어로 썼다”라고 말한다. 특히 허구와 진실이 뒤섞인 소설 『삼국지』를 ‘팩트체크’로 분석한 챕터는 읽기의 재미를 더한다. 『삼국지』 입문자에겐 전체적인 맥락을 짚을 수 있는 유용한 책이다.
■ 삼국지 생존법
안계환 지음│나무발전소 펴냄│352쪽│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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