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내전의 상처를 바탕으로 비극적인 운명의 실타래를 풀어야 하는 한 가족의 뿌리와 정체성에 관한 질문을 담은 작품. 어머니의 죽음 후 출생의 비밀을 찾는 쌍둥이 자녀의 여정을 통해 전쟁의 의미와 휴머니즘의 보편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그을린 사랑>이라는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으며, 2012년에는 연극으로도 국내에 소개됐다. 레바논 태생 퀘벡 작가인 와즈디 무아와드가 10여 년에 걸쳐 쓴 4부작 비극 중 두 번째 작품으로 2003년작이다.
■ 화염
와즈디 무아와드 지음│임재일, 최준호 옮김│지만지드라마 펴냄│200쪽│14,800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