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토끼 쿠는 숲속을 걷다가 그루터기에 놓인 귀여운 인형을 가져온다. 엄마가 인형에 대해 물었지만 잠깐 빌린 거라고 거짓말을 하고 만다. 쿠는 인형과 함께 소꿉놀이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잠도 같이 잔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는 쿠가 인형을 주인의 허락 없이 그냥 가져왔다는 사실을 알아버리고, 쿠에게 화를 낸다. 쿠는 인형을 주인에게 돌려줄 수 있을까. 아이들은 탐나는 물건을 봤을 때 그냥 가져오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 있다. 때론 거짓말을 하고 싶은 마음도 들 수 있다. 쿠의 이야기는 아이들의 사회성과 도덕성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그림책 작가 미야니시 다쓰야의 그림책.
■ 누가 잃어버린 걸까?
미야니시 다쓰야 지음│정주혜 펴냄│32쪽│1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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