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한 아이. 아이는 늘 아이들과 어울려 뛰어 놀았고, 늘 누군가와 함께였다. 아이와 노는 것이 좋았고 즐거웠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 중 하나가 학교를 땡땡이치고 재밌는 곳에 가서 놀자고 했다. 아이는 잠시 망설였고, 친구들은 겁쟁이라고 놀리기 시작한다. 홀로 남은 아이는 친구들을 따라가야 할지 고민한다. 겁쟁이가 되기 싫은 마음에 뒤늦게 아이들을 쫓아가지만 친구들은 벌써 멀리 가버려 길을 잃는다. 아이의 머릿속엔 '나는 겁쟁이일까'라는 말이 맴돈다. 겁쟁이가 되고 싶지 않은 아이의 내면 심리를 잘 그려낸 책이다.
■ 마음에 사심은 없다
김채린 지음 | 송영애(자수) 그림 | 고래뱃속 펴냄│54쪽│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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