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대한민국] ‘스타강사’에서 ‘스타’가 되다… 김미경의 ‘자존감’
[책 읽는 대한민국] ‘스타강사’에서 ‘스타’가 되다… 김미경의 ‘자존감’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9.05.07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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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스타강사’ 김미경. 뭇 여성들이 가장 닮고 싶어 하는 그는 ‘스타’다. 

스케줄부터 웬만한 연예인 뺨친다. 광주에서 강의하고 바로 서울로 올라와 회의 몇 개, 유튜브 콘텐츠 촬영 일정 몇 개를 진행하는 게 일상이다. 더블유인사이츠·아트스피치앤커뮤니케이션·김미경TV 대표. 그가 365일 일한다고도 하고, 그를 만나려면 번호표 뽑아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이력만 봐도 김미경은 소위 ‘스타성’이 있다. 즉, 인생에 ‘스토리’가 있다. 충북 증평에서 태어난 김미경은 마을에서 노래를 제일 잘했다. 재능은 서울에서도 통했고, 연세대 작곡과를 수석 입학할 수 있었다. 졸업 후 광고회사에서 CM송을 만드는 일을 했지만, 너무 박봉이라서 생활이 어려워졌다. 다행히도 회사를 나와 차린 반지하 피아노 학원이 대박이 났지만, 그는 곧 돈을 포기한다. 한 강의를 듣고, 기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강사가 되겠다는 꿈을 꾼 것이다. 

“누구보다도 잘할 수 있어”라는 마음에서 시작한 강의는 27년을 이어오며 그 외연을 확장했다. 일주일에도 몇 개씩 지방 강의를 하는 것은 물론, 강연콘서트, TV에도 간간이 등장한다. 요즘은 유튜브에서 특히 유명하다. 8년 전에 시작한 ‘김미경TV’는 구독자수가 급상승 중이다. 7일 기준 63만명. 사회생활과 경제관념 등을 가르치는 ‘유튜브 대학’, 여성들에게 뼈있는 조언을 하는 ‘언니의 따끈따끈한 독설’, 책을 소개하는 ‘북드라마’가 주력이다. ‘북드라마’에서 소개한 책 두 권 중 한 권은 대형 서점 주간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를 정도로 인기가 많다.         

‘강의계 스타’, 하늘에 떠있는 별로 비유하자면 망망대해를 표류하는 선원에게 방향을 알려주는 북극성 정도가 아닐까. 책이든 강의든 그가 만드는 콘텐츠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주며, ‘자존감’과 연결된다. 청자들은 그로부터 용기를 얻는다. 좋은 일도 많이 한다. 3년 동안 운영한 사단법인 ‘그루맘’과 패션브랜드 ‘엠케이앤릴리’를 통해 미혼모들을 돕고 있다. ‘북드라마’에서 시작한 ‘위북 프로젝트’는 전국의 작은도서관과 미혼모 자녀들을 지원한다. 

봄비 내리던 날, 홍대와 연남동을 잇는 ‘연트럴파크’에 위치한 ‘김미경TV’ 사옥 5층에서 그를 만났다.  

-<독서신문>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 명사로 선정됐다. 독자들에게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린다.

안녕하세요. 29살 때부터 강의를 시작해 올해로 27년째 강의를 하고 있는 김미경입니다. 아마 배우고, 강의하는 일은 제가 죽을 때까지 할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김미경TV’ 활동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제 강의가 어떤 플랫폼을 타고 나가야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될지 고민한 결과입니다. 

<독서신문>은 ‘김미경TV’에서 ‘북드라마’를 시작한 이후로 관심 있게 보고 있었습니다. 저는 인간으로서 성장을 멈추지 않으려는 이들이 특히 책에 대한 연민이 강하다고 생각해요. 또, 열심히 책 읽는 사람 치고 못된 사람 없다고 생각합니다. <독서신문> 구독자분들도 아마 그렇게 좋은 분들일 거라고, 성장을 원하시는 분들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지면을 빌어서 만나게 돼 좋습니다.   

-김미경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단어는 단연 ‘자존감’이라고 생각한다. 강연, 책, 영상 등이 ‘자존감 충전소’라고 불릴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데… ‘자존감’이 왜 중요한가? 

저는 강의나 영상에서 늘 자존감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자존감은 비유하자면 사람의 ‘연료’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자존감이 있어야 일도 하고, 하루를 살아가고, 결혼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자존감이 있지만, 잘 성장시키고 관리해야 필요할 때 꺼내서 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인간이 배워야 할 가장 중요한 ‘기초과목’이 바로 자존감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 사회는 특히 자존감이 결핍됐다고 느낍니다. 출판계의 변화만 살피더라도, 과거에는 성장이나 자기계발 위주로 이야기하다가 최근 몇 년 동안에는 ‘너 스스로를 사랑해라’, ‘위로’ 등으로 발전했지요. 이게 다 자존감에 관한 이야기거든요. 성장해라, 발전해라 하면서 자존감을 무작정 꺼내 쓰다가 이제는 고갈돼버린 거죠. 

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한 기술적인 방법도 누가 가르쳐줘야겠지만, 너 자신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무리 상처입어도 너는 괜찮은 사람이라는 사실도 누군가는 알려줘야 합니다. 

-자존감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다면?

기본적으로 저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에요. 시골에서 서울로 올라와 여러 가지 일에 도전하면서 저는 한 번도 기죽은 적이 없거든요. 저는 저라는 사람에 대한 가능성을 믿는 사람입니다. 지금도 그것 때문에 많은 일을 하면서 버티고 있는 거고요. 예를 들어 제가 ‘난 나이 60에 미국 나가서 영어로 강의할 거야’라고 하면 제 친구들은 전부 미쳤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 해도 안 되는 영어공부를 50 넘어서 하면 성공할 리가 없다는 거죠. 그런데 저는 그런 말 안 믿거든요. 가꿔온 자존감을 슬럼프마다 꺼내 쓰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된다고 믿습니다.    

자존감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에 대해 말하면, 저는 사실 자존감이 떨어져 본 적이 없어서 자존감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처음에는 잘 몰랐어요. 그런 제가 자존감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제가 책 『엄마의 자존감 공부』를 쓴 계기이기도 합니다. 바로 저희 아들 덕분입니다. 아들이 고등학교를 자퇴하는 등 자존감이 떨어졌을 때, ‘사람이 자신에 대한 믿음과, 존중이 떨어지면 저렇게 힘들어질 수 있구나’라는 걸 봤고, 너무 괴로웠어요. 그때부터 저는 아들에게 ‘공부해라’ 하지 않고 자존감 키우는 데만 집중했어요. ‘네가 얼마나 괜찮은 사람이고, 뭐든지 해나갈 수 있는 사람이며, 자퇴한 건 오히려 큰 인물이 될 수 있는 계기다’라고 알려줬죠. 결국 아들을 통해서 저도 공부를 한 거죠.     

특히 오늘날 부모들이 자존감에 대한 공부가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부모들이 아이의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아요. ‘네가 가지고 있는 재능? 네 성품? 난 아무 관심이 없어’라며 ‘무조건 공부해라’ 하는 거죠. 그러니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아이들이 너무나 많은 거예요.  
   
-김미경의 강의에 열광하면서도, ‘가볍다, 깊이가 없다’ ‘김미경 자신이 성공했기 때문에 쉽게 말한다’라며 깎아내리는 사람들도 있다. 본인의 강의에 점수를 매긴다면... 
 
모든 사람의 평가에 너무 예민해질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해요. 평가를 내리는 것은 개개인의 자유니까요. 
제 강의에 제가 점수를 매긴다면?(웃음 ) 90점 정도가 되지 않을까요? 강의에 자신이 없었다면, 강의로 먹고 살지 않았을 거예요. 음식 솜씨가 없는데 음식점을 차리지 않았을 거라는 얘기죠. 70점 정도면 요리하는 사람도 부끄럽고, 먹는 사람도 괴롭잖아요.  

-김미경이라는 사람의 가장 큰 매력은 듣는 사람을 홀리는 스토리텔링에서 나오는 것 같다. 콘텐츠를 직접 만드는지, 그렇다면 그 비결을 듣고 싶다…

제 입에서 나오는 말은 전부 제가 쓰고 있어요. 누가 써주면 그건 말하는 게 아니라 ‘읽는’ 거거든요. 남이 써준 내용을 그저 읽으면 정보가 전달될 뿐이지만, 직접 말하면 설득이 되죠. ‘소통이냐 전달이냐’, 어마어마한 차이예요. 물론, 콘텐츠에 대한 아이디어나 구성 등을 저희 회사 직원들이 제시해주기도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수렴해서, 제 생각으로 말하는 건 제 몫입니다. 

한 시간짜리 강의든, 몇 분짜리 ‘북드라마’, ‘따독쇼’, ‘유튜브 대학’이든 콘텐츠 하나하나에 거의 일주일을 전부 매달려서 준비해요. ‘북드라마’는 특히 ‘이런 게 적혀있으니, 읽어보세요’가 아니에요. ‘내가 이런 내용을 읽고 내 삶에 적용했더니, 나한테 이렇게 도움이 됐어, 이게 여러분에게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를 말하는 콘텐츠죠. 책과 저와의 관계를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준비하는 데 시간이 꽤 걸려요.  

스토리텔링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은, 사람에게 공감을 얻어내기 위해서는 땅바닥에서 이야기해야 한다는 거예요. 가장 낮은 데서 이야기해야 해요. 다시 말하면 쉽게 얘기해야 한다는 거죠. 어려운 말을 하면 아무도 공감하지 못해요. 사람마다 알고 있는 정도가 다른데, 누구나 공감하게 하려면 가장 밑에서 이야기해야 하죠. 저는 아무리 어려운 주제라고 해도 많은 사람들이 경험했음직한 가장 쉬운 에피소드를 고르고, 제일 쉬운 스토리텔링을 구사하려고 애써요.

-여성인권신장 운동이 활발하다. 뭇 여성들의 ‘워너비’(닮고 싶은 사람)인데, 오늘날 여성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린다.

저는 사실 여성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별로 안 해봤어요. ‘김미경’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살아왔죠. 그런데 이 사회에서는 ‘김미경’으로 살려고 하면, 늘 제가 ‘여자’라는 게 걸렸어요. ‘반장은 남자가 하고, 부반장은 여자가 하라네?’, ‘내가 밖에서 일을 하는데, 남편이 밥을 안 하네?’ 남녀가 평등하다고는 하지만, 현실은 앞뒤가 안 맞았죠. 사회만이 아니라 집에서도 바꿀 게 수도 없이 많아요. 저는 늘 맞벌이하면 ‘맞밥’도 하라고 말해왔어요. 그리고 지금은 집에서 바꿀 건 다 바꿨다고 생각해요.  

요는, ‘여자’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나’로 살아가세요. ‘나’로 살아가는데 사회에서 부당한 ‘여자다움’에 대해서 요구하면 ‘그건 아니야’라고 말하고 고쳐나가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진행 중인 사업과 콘텐츠들, 그리고 책 출간까지… 제삼자의 시각에서는 철인, 혹은 움직이는 중소기업을 보는 것 같다. 힘들진 않은지? 그리고 김미경을 따라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론 저도 힘들 때가 있어요. 그런데 제가 ‘북드라마’에서 소개한 『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에 이런 말이 나와요. “나는 춤을 추듯 일하러 나간다.” 아마존 사장 제프 베조스의 말이에요. 저도 이 말이 이해가 가요. 저는 365일 일하는데요. 저한테는 이게 일이 아니에요. 제가 삶의 과목으로 이 일을 택했고, 이 일을 하면서 사는 게 제일 재밌으니까요.

가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어떻게 하세요?’라고 물으시는데요. 오늘 아침에 회사까지 걸어온 게, 직원들이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웃음 ) 제가 제일 좋아하는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고 차 마시는 게, 콘텐츠를 만들며 책을 읽고 공부하는 게 저한테는 다 ‘워라밸’이에요. 

먼저,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는 게 어떨까요. 내가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드는 일과 남이 나를 봤을 때도 내가 잘한다고 생각하는 일이 만나는 지점이 있어요. 그 지점이 평균 이상이면 해도 되는 일인 거죠. 저는 그렇게 시작한 것 같아요.    

그리고 한 가지 더하자면,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해요. 우리는 90세까지 살 수 있어요. 그런데 대개는 조급하게 40세 안에 뭔가를 확 이루려고 해요. 급하게 되는 건 없어요. 저조차도 50살이 훨씬 넘어서야 강사로써 어느 정도 완성됐다고 만족할 수 있었어요.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하루하루를 충실히 사세요. 오늘 하루를 헛살면 미래는 없어요. 내 하루의 열정이 어떤지를 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위 북 프로젝트’, 비영리 패션 브랜드 ‘엠케이앤릴리', 사단법인 ’그루맘‘ 등을 운영하며 좋은 일을 많이 하는데… 이유는 무엇이고 목표는 어디인지? 

‘위 북 프로젝트’는 다 같이 책읽고 성장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했어요. 전국에 있는 작은도서관들이 책을 원활히 공급받지 못하는 곳이 많은데요. 저희가 작은도서관들에 일주일에 백권씩 책을 보내줘요. ‘북드라마’에 소개한 책을 출판사에서 50권 지원하고, 저희가 50권을 사서 나눠주는 거죠. 

미혼엄마들을 돕는 사단법인 ‘그루맘’을 설립한지도 3년이 돼가는데요. 미혼엄마들의 자녀들이 읽을 책도 지원하기로 했어요. 미혼엄마들을 저희 회사 1층 ‘위 북 라운지’에 초대해  같이 밥도 먹고 책도 가져갈 수 있는 ‘북 마켓’도 열 거예요.  

패션브랜드 ‘엠케이앤릴리'도 미혼엄마들을 돕는 일환이죠. 지금 인터뷰하고 있는 저희 회사 5층도 미혼엄마들이 상담선생님들에게 늘 상담받을 수 있는 장소예요.

저는 돈을 버는 행위와 사회공헌 행위가 반드시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생각해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게 아니에요. 제가 이렇게 기업을 잘 이끌어나갈 수 있고, 많은 사람 앞에서 강의할 수 있는 것은 전부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들 덕분이에요. 저는 운이 좋은 사람은 ‘운값’을 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외에도 돕고 싶은 분야는 너무 많아요. 그런 분야는 간헐적으로 시즌을 정해서 돕죠. 그리고 목표는 그저 끝까지 하는 것입니다. 

-영어로 강의하기 위해 영어를 배우고, 한 콘텐츠에서는 어플 제작을 배워보겠다고 했다. 배움의 목표는 어디에 있는지 궁금하다. 

사람은 배우지 않으면 현재를 살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계속해서 책 읽고, 사람도 많이 만나요. 지금 가장 관심이 있는 분야는 ‘미래’인데요. 단기간에 시장이나 시스템이 급변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는 사실을 느끼기만 하고 공부하지 않으면 그 사람은 과거에 머물게 돼요. 
공부의 기본적인 이유와 목표는 성장하기 위함이에요. 사람이 성장하지 않는다고 죽는 건 아니지만, 성장하는 삶은 훨씬 의미 있는 삶이에요. 더 의미 있는 삶을 산다는 것은 사람에게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많은 사람들에게 뼈있는 조언을 해준다. 본인 스스로 본인에게 조언을 하라면...

제가 보거나 느끼지 못한 세상에서 아직 깨닫지 못한 진리들을 배우고 싶어요. 저는 배움의 재미를 너무 많이 알아버렸기에 배우지 않고 사는 건 재미없어요. 그래서 저에게 조언을 하자면, 좀 ‘떠나라’ 혹은 ‘돌아다니라’고 말하고 싶어요. 저와 전혀 다른 분야를 접하고 다른 사람을 만나고, 다른 세상에 가봐야 해요. 

배움은, 누가 가르쳐주는 게 아니라 자기가 보고 느끼는 거라고 생각해요. 뭔가를 보고, 느끼고 싶은 마음이 있을 때는 밖으로 나가야 해요.    

-좋은 책 몇 권 추천 부탁드린다. 

좋은 책은 워낙 많은데요. 얼마 전 ‘북드라마’에서 소개한 팀 페리스의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를 추천해요. 이 책은 멘토 133명의 인터뷰인데요. ‘회사를 나오고 싶어’, ‘창업하고 싶어’ 등 인생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고민들을 미리 해본 사람들의 훌륭한 조언을 얻을 수 있어요. 저도 몇 가지 괜찮은 조언을 얻었어요. 예를 들어 “세상에서 가장 좋은 파트너는 가장 절실한 너 자신이다”라는 게 기억이 납니다.   

오프라 윈프리의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도 제가 좋아하는 책이에요. 이 책에서 오프라 윈프리는 남들 같으면 절대 부끄러워서 안 했을 이야기를 밑바닥까지 꺼내요. 사람들이 못 꺼내니까 대신 꺼내주는 거예요. 저자가 “나도 이랬어”라고 이야기하면, 독자들도 마음속으로 누구한테도 이야기 못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면서 치유가 되는 거죠. 특히 여성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입니다. 여자라면 다 읽어봐야 한다고 할 정도로 좋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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