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둘이라면 하나는 네가 없던 어제, 다른 하나는 네가 있는 오늘. 네가 조그만 손에 꽉 쥐고 온 것은 새로운 세상이었지.” 작가는 자폐성 장애가 있는 아이의 부모. 엄마는 딸기를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딸기 오름을, 엘리베이터에서 숫자를 바라보기 좋아하는 아이에게 100층짜리 엘리베이터를, 길을 잃어버리는 아이에게 나오는 길이 하나인 놀이터를, 미로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아이만 들어갈 수 있는 복잡한 미로를 만들겠다고 결심한다.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모성이 느껴지는 그림 동화.
■ 엄마는 너를 위해
박정경 글·조원희 그림│낮은산 펴냄│36쪽│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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