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을 좋아하는 어린왕자는 하루에 40번이 넘게 해가 지는 장면을 본 적도 있다. 어린왕자는 지동설을 믿지 않았던 과거 사람들처럼 해가 움직이고 지구는 가만히 있다고 생각한다. “진실은 원래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야. 그래서 깨닫기가 어렵지.” 사막에서 만난 비행사는 어린왕자가 우주를 보는 시각을 바꿔놓는다. 실은 지구가 반시계방향으로 돌기 때문에 태양이 지구를 시계 방향으로 도는 것처럼 보였으며, 낮과 밤이 생기는 이유는 지구의 자전 때문이다. 이 책은 이런 과학적 사실을 알기 쉬운 그림과 친숙한 어린왕자의 이야기로 풀었다.
■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의 낮과 밤
정관영 글·이순옥 그림|상상의집 펴냄|64쪽|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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