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와 원을 두고 아이들은 혼란스러워한다. 도대체 무슨 차이일까? 비슷한 모습에 동그라미와 원이 헷갈리지만 그리는 방법에 따라 엄연한 차이가 있다. 우선 원은 줄로 그린다. 지금이야 컴퍼스가 있지만, 컴퍼스가 없었을 때는 기둥에 줄을 묶고 팽팽하게 당긴 다음 한 바퀴 돌려 원을 그렸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원은 그냥 동그라미가 아니라 중심에서 거리가 똑같은 점들이 모여 된 도형이라는 걸 직접 눈으로 보고 그려 보며 스스로 원의 정의를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새롭게 수학을 배우거나 수학을 어렵게 느끼는 아이들에게 눈높이에 맞는 설명으로 흥미와 재미를 끌어낸다.
■ 원은 괴물이야!
김성화·권수진 지음 | 한성민 그림 | 만만한책방 펴냄|66쪽|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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