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풀밭에 누운 눈처럼 하얀 알 하나. 동물들은 누구의 알인지 궁금해한다. 암탉은 자신의 알이라고 주장하지만, 암탉의 알이라기엔 약간 크다. 이번엔 수탉이 나서서 자신의 알이라고 말하지만, 수탉은 알을 낳을 수 없다고 고양이가 말한다. 자신의 알이라고 주장하는 고양이 앞에 강아지가 나타나 고양이는 알을 낳을 수 없다고 한다. 결국 알이 부화되고 알 속에서 나온 것은 아기 오리. 배고프니 먹을 것을 달라는 오리에게 모두가 먹을 것을 가져다준다. 가슴 따듯한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무엇이 진정 중요한지를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
■ 누구 알일까요
딕 브루너 지음|이상희 옮김|비룡소 펴냄|30쪽|3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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