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2014년 신동엽문학상 수상 이후 각종 문학상을 휩쓸고 있는 김금희 작가의 신작 소설이다. 2017년 계간지 『창작과 비평』에 연재하며 문단의 호평과 독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호프집 화재 사건으로 친구를 잃은 공통점을 지녔지만 서로의 연결고리를 모른 채 '반도미싱'에서 팀장과 팀원으로 만나며 시작되는 이 소설에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마음이 켜켜이 담겨 있다. 읽는 사람에 따라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이야기로 읽힐 수 있는 다층적인 작품으로, 세월의 아픔을 간직한 독자에게 다정한 목소리와 따듯한 유머로 위로를 건넨다.
■ 경애의 마음
김금희 지음 | 창비 펴냄|356쪽|14,000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