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4차산업혁명 시대 리더의 조건 『새로운 엘리트의 탄생』
[리뷰] 4차산업혁명 시대 리더의 조건 『새로운 엘리트의 탄생』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8.04.25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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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기 시작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라고들 하지만 시대의 변화가 몸으로 와 닿는 것은 현재 없으며 의문만이 무성하다. 과연 ‘노동의 종말’은 도래할까? 인간은 인공지능과 경쟁해야 할까? 그렇다면 어떤 직업이 리드하며, 어떤 사람이 리더가 될까?

경제, IT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중앙일보 기자 5명은 『새로운 엘리트의 탄생』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자와 교수의 인터뷰를 통해 의문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낸다. 저자들은 가까운 미래를 이끌어갈 사람들을 ‘뉴칼라’로 명명하고, 뉴칼라의 다섯 가지 조건을 설명했다.

뉴칼라의 첫 번째 조건은 ‘기술이 바꿀 미래를 내다보는가’이다. 세상이 어디를 향해 움직이고 있는지, 그 속도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정확히 내다보지 못하는 사람은 세상을 이끌 수 없다. 저자들은 ‘인터넷’이라는 단어도 생소했던 1993년에 인터넷 데이터베이스 큐레이팅을 시작한 문효은 아트벤처스 대표, 1995년 미국 출장 중에 인터넷을 알게 된 후 같은 해 홈페이지를 만들어 주는 회사인 차이나옐로우페이지를 창업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을 예로 들었다.

두 번째 조건은 ‘디지털 리터러시가 있는가’이다. 저자들이 정의한 ‘디지털 리터러시’는 디지털 기술이 어떤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고, 세상을 바꾸려면 어떤 디지털 기술이 필요한지 이해하는 능력이다. 즉, 기계를 활용해 더 나은 결과를 창출하는 일이다. 저자들은 치과의사라는 안정된 직장을 박차고 나와 코딩 관련 회사를 창업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를 예로 들었다.

세 번째 조건은 ‘세상을 바꾸고 싶은가’이다. 생계나 부의 축적을 위해 일하는 시대가 빠르게 저물고 있다. 즉, 오늘날의 젊은이들을 움직이는 것은 경제적 보상보다는 내적 동기이다. 사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세상을 바꾸는 데 자신이 기여한다는 믿음을 심어주고 그로써 노동자들이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네 번째 조건은 ‘끊임없이 변화하는가’이다. 저자들은 감각을 유지하고 새로운 기술을 익히기 위해 가요 인기 차트에서부터 패션, 디자인, 인테리어 잡지, 각종 시사 정보까지 닥치는 대로 콘텐츠를 흡수하는 임상훈 셀레브 대표를 예로 들었다.

마지막 조건은 ‘손잡고 일하는 법을 알고 있는가’이다. 조사 결과 거의 모든 뉴칼라가 자신의 협업 역량이 다른 역량에 비해 떨어진다고 답했다. 저자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업이 중요한 이유는 협업이야 말로 인간다운 가치를 끌어낼 수 있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기계는 서로 손을 잡지 않기 때문이다.


『새로운 엘리트의 탄생』
임미진 외 4인 지음 | PUBLY 펴냄 | 372쪽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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