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안 읽어도 되나?” 성인 40% 책 아예 안 읽어
“책 안 읽어도 되나?” 성인 40% 책 아예 안 읽어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8.02.0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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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연합뉴스>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성인 10명 중 4명이 지난 1년 간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성인 6000명과 초등학교 4학년생부터 고등학교 3학년생 33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교과서·잡지 등을 제외한 일반 종이책을 한 권 이상 읽은 비율이 성인 55.9%, 학생 91.7%였다. 2015년 조사보다 성인은 5.4%, 학생은 3.2% 포인트 감소한 수치이다. 1994년 첫 조사 당시 성인의 독서율이 86.8%였던 것과 대조적이다.

책을 읽지 않는 이유로는 ‘일과 공부를 하느라 바빠서’(성인 32.2%, 학생 29.1%)가 가장 많았고 이어 ‘책 읽기 싫고 습관이 안 돼서’(학생 21.1%) ‘휴대전화·인터넷 게임 하느라’(성인 19.6%) 순이었다.

이러한 독서량에도 불구하고 ‘독서량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성인 59.6%, 학생 51.5%로 적었다. 이 비율은 2013년에는 67%, 2015년에는 64.9%였다.

반면, ‘현재 독서량에 만족 한다’는 의견은 증가추세로 독서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책 읽는 사람은 많이 읽고 안 읽는 사람은 거의 읽지 않는 ‘독서 격차’가 커졌다. 적극적으로 독서하는 ‘적극 독서층’이 예년보다 책을 많이 읽어 평균 독서율은 하락했으나 총독서시간은 증가했다. 성인 독서자의 주말 독서시간은 2년 전(34.4분)보다 8.3분 늘었고, 학생 독서자는 13.6분 늘었다. 성인독서자의 독서율은 연령이 낮을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소득이 많을수록 높았다.

종이책 독서율은 감소하는 반면 전자책 독서율은 증가하고 있다. 성인 14.1%, 학생 29.8%로 지난 조사보다 각각 3.9% 포인트, 2.7% 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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