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서원과 제주도 해녀를 통해 '한시'와 '역사'를 배운다"
"도산서원과 제주도 해녀를 통해 '한시'와 '역사'를 배운다"
  • 권보견 기자
  • 승인 2018.02.0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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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태환의 『우리 곁의 한시』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독서신문 권보견 기자] 초당마을에 난설헌의 생가가 있다. 난설헌의 이름은 초희이고, 자는 경번이다. 최경창, 백광훈과 함께 삼당시인으로 유명한 이달에게 동생 허균과 함께 시를 배웠다. 스승의 시풍이 당시를 추구했기 때문에 난설헌도 그 영향을 받았다.  

<사진출처=다른출판사>

기록에 따르면 단속사는 조선 중기 큰 절이었다. 문인 김일손은 1489년에 지리산을 여행한 후 『두류기행록』을 남겼는데, 그 기행문 속에 단속사를 찾아가 구경한 내용이 상세히 담겼다. 김일손은 이때 처음 정당매라는 매화를 봤다고 한다.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남원의 광한루는 호남에서 가장 큰 누대로, 문과 벽이 없이 사방을 바라볼 수 있게 지어졌다. 매월당 김시습은 『금오신화』를 창작해 우리 소설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는데, 『금오신화』 속 <만복사저포기>의 배경이 된 만복사는 광한루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던 큰 절이다. 

<사진출처=다른출판사>

담양 석영정은 아주 작은 정자다. 이 정자는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창평의 대표적인 누정으로 소개돼 있으며, 당시 학문과 시문으로 유명했던 인사들이 이곳을 드다들며 교유했다고 한다. 석영정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장자』에 실린 <어부>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세속 생활을 그만두고 물러나 한가롭게 지낸다는 뜻을 담고 있다. 

<사진출처=다른출판사>

월출산 서쪽 영암군 군서면 구림마을은 백제 왕인박사와 신라 도선국사가 태어난 유서 깊은 곳이다. 이 마을 골목 끝에 죽림정이라는 오래된 정자가 있다. 죽림정이라는 정자 이름은 문신 김수항이 처음 영암으로 유배 왔을 때 지은 것이며, 그는 정자의 이름과 더불어 <죽림정기>도 썼다. 

『우리 곁의 한시』
기태완 지음 | 도서출판 다른 펴냄 | 260쪽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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