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들은 너무 쉽게 아이를 버리고, 입양 보낸다. 『베이비 박스』는 '어쩔 수 없다'는 말로 해외 입양을 모른 척 덮어두고 있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꼬집는다. 이 책은 파양아 리사가 친부모를 찾는 과정을 들려주면서 인종차별과 양부모와의 갈등 그리고 그것들로부터 파생된 정체성 혼란을 사실적으로 그렸다. 주인공 리사가 '나'를 찾아 부딪히고 성장하는 모습을 담은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자기 자신과 가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를 선사한다.
■ 베이비 박스
박선희 지음 | 자음과 모음 펴냄 | 224쪽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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