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산업 인기로 동물 관련 학과도 덩달아 호재
펫산업 인기로 동물 관련 학과도 덩달아 호재
  • 김주경 기자
  • 승인 2017.04.0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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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예과, 해마다 경쟁률 ‘경신’…4년제 동물 관련 학과도 ‘인기’

[리더스뉴스/독서신문 김주경 기자]  애견 스튜디오, 애견 장례식장, 애견 캠핑장까지 등장하며 반려동물 산업, 펫 산업의 규모가 하루가 멀다가고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와 함께 수의예학과를 비롯한 동물 관련 학과도 자연스레 관심이 모아진다. 유웨이중앙교육 측에 따르면 펫 산업 확산에 따른 직접 수혜 학과인 수의예과는 해마다 경쟁률을 경신하며, 각 대학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학과로 일찌감치 자리 잡았다고 설명한다.

 

유웨이중앙교육이 밝힌 2017학년도 수의예과 대학별 경쟁률(정시기준)을 보면 전남대 수의예과는 12.4대 1로 전남대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보였고, 전북대 수의예과 10.09대 1, 제주대 수의예과 33.86대 1, 경상대 수의예과 12.79대 1, 충남대 수의예과 11.25대 1로 각 대학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이 상승하면, 합격선도 상승하기 때문에, 매년 커트라인도 상승하고 있다. 

그렇다면, 펫 산업 관련 인기 학과 상승은 수의예과에 그치지 않는다,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에서는 수의예과를 비롯해 4년제 대학을 기준으로 동물 관련 학과들의 최근 3개년 간의 경쟁률 및 지원 시 유념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했다. 

동물 관련 학과는 수의예과를 비롯하여 애완동물 학과와 동물자원 학과들로 크게 나뉜다. 수의예과는 각종 동물을 직접 치료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다 보니 6년제인 경우가 많다. 자연스레 커트라인이 높아, 지원하기에는 다소 합격 문턱이 높다. 또한 흔히 애견족들에게 각광받는 직업이라 할 수 있는 동물 미용, 동물 훈련, 동물 간호 관련 학과들은 2년제 대학에 다수 포진되어 있다. 

동물자원 학과들은 주로 4년제 대학에 편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4년제 일반대학에 동물 관련 학과에 진학하려 할 경우 동물자원과 관련된 학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수의예과, 애완동물 학과와 달리 동물자원 학과들은 동물 자원의 가공, 생산에서 이용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에 대해서 배우고. 이론과 실험을 바탕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자원의 종류를 확대할 수 있는 동물 자원 전문가를 양성한다.

4년제 대학 기준, 동물 관련 학과의 3개년 경쟁률 분석결과,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 매년 상승하고 있다. 
정시전형 기준으로 경쟁률을 보면 강원대 동물자원과학부 사료생산과학 전공의 경우 2015학년도 정시 일반전형 기준 2.33대 1 경쟁률에서 2017학년도 9.38대 1로 경쟁률이 대폭 상승했다. 경남과학기술대 동물소재공학과의 경우 2015학년도 7.13대 1에서 2년 사이 2017학년도 9.47대 1로 상승했다. 공주대 특수동물학과는 2015학년도 3.73대 1에서 2017학년도 5.43대 1로, 부산대 동물생명자원과학과의 경우 2015학년도 1.91대 1에서 4.26대 1로 크게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남대 동물자원학과부도 2015학년도 3.13대 1에서 2017학년도 5.14대 1로 상승하였으며, 전북대 동물자원과학과도 2015학년도 3.63대 1에서 6.96대 1로 두 배 가량 상승하였다. 연속 상승하지 않은 대학들도 매년 소폭 상승하거나 소폭 하락하는 경향을 보여,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상승 추세를 보인다.

평소에 동물을 좋아하고 실험·실습에 흥미가 있다면 이 학과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생명과 관련된 전공이므로 화학, 생물과 같은 기초 과학 과목을 좋아한다면 도움이 된다. 실험이 많은 전공분야다 보니사물에 대한 탐구력과 인내력이 강하면 이 학과 공부에 흥미를 가질 수 있다. 

4년제 동물 관련 학과로 진학할 경우, 자신의 진로와 방향이 같은 지 확인해야 한다. 4년제 대학은 전문대처럼 반려 동물들을 관리하는 것에서 벗어나 동물 관련 광범위한 학문을 연구하기 때문에, 해당 대학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학과의 소개 및 커리큘럼을 확인해야 한다. 대학에 따라 동물자원과학부에서도 세부 전공이 나뉘므로 진로와 연관된 특성을 파악하고, 대학마다 가지고 있는 특색을 파악하여, 진학 후에도 후회가 없어야 한다. 

유웨이중앙교육 측은 “4년제 동물 관련 학과는 동물 산업에서 기초 학문을 연구하는 학과들이기 때문에 단순히 동물을 좋아한다는 측면만 보고 막연한 꿈만으로 진학한다면, 낭패를 볼 수 있다” 고 조언한다. 더불어 “반드시 지원 전에 해당 학과의 교육과정을 자세히 살펴야 한다고‘ 주문했다.   

 동물 관련 학과의 경우 대체로 커트라인은 일반학과와 비슷하다. 대학마다 특화된 학과는 대체로 일반 학과에 비해 합격선이 다소 높다. 졸업 후에는 자원 개발업체, 재활용업체, 식품 관련 회사, 자원 공학 연구소, 에너지 연구소, 식품 연구소, 농업직, 축산직, 수산직, 임업직 공무원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이렇게 동물자원학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어서 앞으로 전망도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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