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교대 지원 전략, 어떻게 세워야 할까?…수시가 대세
2017 교대 지원 전략, 어떻게 세워야 할까?…수시가 대세
  • 김주경 기자
  • 승인 2017.02.2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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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뉴스/독서신문 김주경 기자]  지난해 말,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발표한 '2016년 진로 교육 현황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중·고 학생들의 희망 직업 1위는 교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고교 학생 사이에서 교사는 10년 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안정성이 높다보니 선호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진학사 측은 내년도 교대 입시에서 선발되는 예비 교사 수와 합격하기 위한 노하우를 소개했다.

◇ 2018학년도 교대 입시... 수시 모집 늘고 정시 비중 줄어
올해 교대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수시 모집 비중이 증가한 것이다. 2018학년도 교대 모집인원은 전년(3,896명)에 비해 올해 7명 증가한 3,903명으로 큰 차이는 없다.  다만,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 선발 확대의 영향으로 올해 전국 10개 교대는 수시에서 56.8%, 정시에서 43.2%를 선발한다.
지난 해 대구교대 수시 일반전형에서는 190명을 선발했지만, 올해 210명을 선발하는 등 교대 입시에서 수시 비중은 2017학년도에 비해 5%포인트 증가했다.

수시의 경우 학생부 종합전형 선발 인원을 늘렸다. 경인교대는 학종 전형인 교직적성잠재능력우수자전형 및 고른기회 입학전형 선발인원을 395명에서 463명으로, 서울교대는 사향인재추천전형(사도천명)의 선발 인원을 10명에서 20명으로 늘었다. 진주교대는 21세기형 교직 적성자 선발전형의 선발 인원을 59명에서 105명으로, 지역인재선발전형의 선발 인원 역시 기존 96명에서 105명으로 늘었다.

◇ 비슷한듯 다른 교대 수시, 나에게 맞는 대학은?
이렇게 수시 전형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대학별 수시전형을 꼼꼼히 점건한 이 후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학생부 중심으로 선발하는 대학은 다음과 같다.

교대 준비 수험생은 학생부 교과 성적 관리에 당연히 신경쓰겠지만, 학종으로 선발하는 경인교대, 광주교대, 대구교대, 서울교대(교직인성우수자), 진주교대, 춘천교대에서 교과 성적과 함께 기타 서류 및 면접 비중이 생각보다 크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모집인원도 중요하다. 교대는 초등교육과로 한정해 인원을 선발하기 때문에 일반 대학에 비해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그러나 상당 수 대학의 경우 남·녀 성비를 고려해 선발하는 곳이 많다. 예를 들어 부산교대의 초등교직적성자 전형은 각 단계별로 한쪽 성이 다른 성을 65% 초과하지 못하도록 정했기 때문에, 실제 모집인원은 104명이지만 남녀 중 한쪽이 67명을 초과해서 선발이 불과하다.

뿐만 아니라 교대는 인문계열 학생뿐만 아니라 자연계열 학생도 지원 가능하다. 서울교대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이 국수영탐 4개 영역 등급의 합이 9등급 이내여야 한다. 하지만 수학가형과 과학탐구를 응시하는 학생이라면 4개 영역 등급합이 11등급이내로 늘어난다. 영어절대평가로 인해 수능최저를 충족하기 조금 수월해졌다고 볼 수는 있겠지만 4개 전 영역 모두 반영된다는 점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

◇ 교대 정시…반영비율 정도에 따라 지원전략 달라야

일반대학은 수능 100%로 선발하는 대학이 많다. 따라서 수능이 정시의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라는 것에는 거의 이견이 없다. 하지만 교대의 경우 학생부의 비중도 높아 반영방법도 전교과 전과목을 반영하기 때문에 학생부가 매우 중요한 전형요소다. 

면접 비중도 크다. 교대 정시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모든 전형요소들이 뛰어나야만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지원자체를 꺼리는 경우도 많다. 일반대학에 비해 학생부의 비중이 매우 높은 것은 사실이다. 거기에 교대를 지원하는 지원자들은 당연히 학생부 관리도 잘 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에 교과성적이 좋지 않으면 합격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단순히 반영비율이 높다고 해서 지원자체를 포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예를 들어 2018학년도 부산교대 대입전형 기본계획을 살펴보면, 수능, 학생부, 면접에 각각 배정된 점수는 400점, 500점, 100점으로 학생부 비중이 가장 높아 보인다. 그러나 학생부의 기본점수는 410점이나 되어, 실질반영점수는 90점에 불과하다. 이에 비해 수능은 기본점수가 0점이므로 실질반영점수는 400점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결론적으로 수능 반영 비율이 가장 높은 78.4%에 이르는 것이다. 또한 타 교대의 경우, 1단계를 수능으로 선발하고 2단계에서 수능과 학생부, 면접을 보는 등 단계별 전형으로 진행되는데, 여기에서도 1단계 통과를 위해서는 일반대학과 유사하게 수능이 매우 중요한 전형요소로 반영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즉, 단순하게 반영비율이 높다고 해서 전형요소 중 반영비율이 높은 요소가 당락을 결정짓는다고 단정해서는 안 되고, 모집요강을 통해 수능, 학생부 등 실질 반영 비율을 파악하는 것이 정시 교대 지원의 핵심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수석연구원은 “초등교사를 양성하는 교대의 경우 특수목적대학으로 지원하는 학생들의 경우 저학년 때부터 교대입학을 목표로 하고 준비를 하기 때문에 허수지원이 거의 없다.’며 “명확한 목표 없이 기대심리로 지원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지원전략을 짜기 전에 지원여부를 먼저 꼼꼼히 따져보고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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