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직접 해킹 아니다..."고객정보 유출도 없어"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직접 해킹 아니다..."고객정보 유출도 없어"
  • 박재붕 기자
  • 승인 2017.02.2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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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해킹 화면 켭쳐

[리더스뉴스/독서신문 박재붕 기자]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flyasiana.com)가 오늘(20일) 새벽 해킹 공격을 당해 외부 접속이 안되면서 고객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해킹사태는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가 직접 해킹당한 것이 아니고, 외부 웹호스팅(DNS) 업체가 해킹을 당해 아시아나항공 고객들의 개인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오전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해커들은 'Hacked by Kuroi'SH and Prosox'라는 문구를 통해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있지만 정확한 실체는 확인되지 않았다.

홈페이지에는 “아시아나항공에는 유감이지만, 세계는 알바니아가 세르비아에 저지른 범죄를 알아야 한다” “코소보의 수도에 있는 기념비를 파괴하겠다” 등의 알바니아를 비난하는 문구가 적혀있다.

또 해커는 “세르비아인들이 코소보에서 알바니아인들에게 살해당하는 등 박해를 받고 있다” 며 “전쟁은 쓸모없으나, 세르비아에 벌어진 일을 봤을 때 더는 세상을 평화로 지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메시지 내용으로 볼 때 이번 해킹은 한국이나 아시아나항공이 아닌 알바니아를 타깃으로 한 테러 암시로 해석된다.

이번 해킹사고와 관련, 오전 8시30분 현재 아시아나항공권 발권·예매 등 아시아나항공의 온라인 서비스는 모두 중단된 상태다.

이에대해 아시아나항공 측은 "이날 오전 4시35분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IP주소와 도메인(flyasiana.com)을 연결해주는 DNS(domain name system)가 공격을 당했다"면서 "아시아나 내부 시스템 및 홈페이지 데이터에는 문제가 없다"고 공식 밝혔다.

또 "홈페이지 도메인 연결 외부 서버가 공격을 당해 오전 중으로 복구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회사 홈페이지가 직접 해킹당한 것이 아니라 도메인네임시스템(DNS)을 관리하는 외주 웹호스팅 업체가 공격을 받아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고객 개인정보 등 자료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은 즉각 한국 인터넷 진흥원에 피해사실을 신고했고, 오전5시38분부터 복구가 시작되어 일부 PC와 모바일에서는 홈페이지 접속이 가능해졌으며, 오전 중 복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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