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뉴스/독서신문 김주경 기자] 2017 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법전원)의 1학기 평균 등록금이 712만원에 달하는 등 여전히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017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등록금 인하 현황을 지난 9일 발표했다. 교육부 발표에 다르면 국·공립대 등록금은 동결, 사립대는 평균 12.95%가 인하됐다.
이화여대가 가장 많은 16.4% 인하했고, 한양대와 중앙대가 16.3% 등 대부분 사립대에서는 인하 목표였던 15%(또는 연간 등록금 1,500만원)를 충족시켰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대학원 등 타 대학원 기준으로 봤을 때 여전히 등록금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등록금이 책정된 곳은 고려대로 1학기 97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등록금이 가장 낮은 학교는 충남대로 482만원에 불과했다.
원광대 0.0%, 연세대 5.0%, 고려대 6.0% 인하에 그쳐 목표 기준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국고 장학금 삭감 및 향후 석․박사 정원 배정 등에 불이익을 받게 된다.
이번 등록금 인하로 전국 법전원의 학기당 등록금 수입 총액은 46,944,600,000원에서 42,870,840,000원으로 8.67%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로스쿨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이 학기 기준으로는 40억7천만원, 연간 기준으로는 81억4천만원 경감된다. 학생 1인당 경감금액은 학기 기준으로는 678,960원이고 연간 기준으로는 1,357,920원이다.
등록금 수입총액 중 30% 이상인 학기 기준 12,861,252,000원, 연간 기준 25,722,504,000원은 장학금으로 다시 학생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