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안선정 기자] 회차가 거듭될수록 시청자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 OST에 모던 록 밴드 ‘보드카레인 리더이자 베이시스트 출신 싱어송라이터 주윤하가 참여했다. 다섯 번째 트랙 주인공으로 19일 정오 ‘러브 이즈(Love Is)’를 발표했다.
주윤하 특유의 묵직한 중저음 보이스가 ‘사랑은 눈이 멀고, 눈물 나는 것이고, 우울한 것’이어도 ‘사랑이 고통이고, 거짓말이고, 차가운 것’이라도 ‘그대를 안고 싶고 마음을 알고 싶다’는 가사와 만나 애절함을 더한다.
주윤하는 밴드 해체 이후 재즈와 발라드, 신스팝 등 다양한 음악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마니아층을 보유한 싱어송라이터로 아직 대중에게는 알려지지 않는 옥석같은 음악인이다.
‘쇼핑왕 루이’ OST를 맡은 지평권 음악감독의 탁월한 선택이 OST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목소리 하나만으로 감정을 표현하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 주윤하가 그 어려운 걸 또 해내고 말았다. 다만 자신이 직접 곡을 쓰고 부른 노래가 조금 더 좋은 듯하니, 가을이 가기 전 꼭 한번 주윤하의 음악 세계를 만나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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