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 베네딕트 컴버배치, ‘셜록’ 아닌 ‘닥터 스트레인지’로 보인다
[시사회] 베네딕트 컴버배치, ‘셜록’ 아닌 ‘닥터 스트레인지’로 보인다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6.10.1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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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신작 ‘닥터 스트레인지’ 하이라이트 상영… 새로운 지평 열었다

[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많은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마블 신작 ‘닥터 스트레인지’가 13일 아이맥스 하이라이트 상영을 시작으로 오늘(14일) 오전 10시 CGV왕십리에서 언론을 상대로 하이라이트 상영회를 가졌다. 35분간 선보인 ‘닥터 스트레인지’의 일부 장면은 영화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키기에 충분했다.

오는 25일 IMAX 전야 개봉을 앞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는 불의의 사고로 절망에 빠진 외과의사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분)가 마지막 희망을 걸고 찾아간 곳에서 에인션트 원(틸다 스윈튼 분)을 만나 모든 것을 초월한 최강의 히어로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다.

마블 영화 사상 가장 많은 영화제 수상자가 출동한 작품이기도 하다. 영국 드라마 ‘셜록’으로 한국에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이번 작품에 빠져서는 안 될 캐릭터로써 제88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답게 놀라운 캐릭터 몰입력을 보여준다. 포탈 생성, 유체이탈, 차원이동, 염력 등 역대 마블 히어로들 중 가장 강력한 능력을 지닌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발휘한다. ‘셜록’보다 진화된, 잘생김을 연기한다.

여기에 변신의 귀재 틸다 스윈튼이 수세기 동안 살아온 신비로운 존재 에인션트 원 역할로 가세해 존재감을 드러내고, ‘노트북’, ‘어바웃 타임’, ‘스포트라이트’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귀여운 매력의 레이첼 맥아담스가 닥터 스트레인지의 동료 의사 닥터 팔머로 출연한다. 연기파 배우 매즈 미켈슨은 강력한 적 케실리우스 역으로, ‘노예 12년’으로 영국 아카데미 협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치웨텔 에지오포는 스트레인지의 조력자 모르도 역으로 영화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닥터 스트레인지(오른쪽)는 불의의 사고를 당한 뒤 에인션트 원을 만나 초능력을 얻는다. <사진 = '닥터 스트레인지' 스틸컷>

하이라이트 상영회에서는 5~6개의 주요 장면이 공개됐다. 유명한 외과의사 닥터 스트레인지가 성공적으로 수술을 하는 장면, 운전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장면, 에인션트 원과 초능력을 훈련하는 장면, 차원을 이동해 적 케실리우스와 맞닥뜨리는 장면, 뉴욕 한복판에서 스펙타클한 도주를 하는 장면 등이다. 캐릭터 자체가 다양한 초능력을 사용하는 인물이다 보니 영화 속 다채로운 특수효과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뉴욕, 런던, 홍콩의 랜드마크가 다차원을 오가며 왜곡되고, ‘매트릭스’, ‘인셉션’처럼 긴박한 추격 장면 또한 인상적이다.

하이라이트 상영회에 이어 진행된 라이브 컨퍼런스에는 주연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틸다 스윈튼, 스콧 데릭슨 감독, 케빈 파이기 대표가 참석해 화상으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네 사람 모두 “서울에서 직접 만났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내며 이번 영화 제작을 결심하게 된 계기와 촬영 소감을 밝혔다.

스콧 데릭슨 감독은 “마블 역사상 가장 유니크한 영화가 될 것”이라 자신했고, 케빈 파이기 대표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새로운 차원을 보여드릴 것”이라 말했다. 틸다 스윈튼 또한 영화를 보면 여행을 떠나는 기분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닥터 스트레인지' 라이브 컨퍼런스. (왼쪽부터) 스콧 데릭슨 감독, 틸다 스윈튼, 베네딕트 컴버배치, 케빈 파이기 대표.

‘닥터 스트레인지’를 통해 본격적으로 마블 영화에 합류하게 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환상적”이라는 표현을 거듭 사용하며, 다가올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촬영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어릴 적부터 마블 코믹스를 읽었다는 그는 스트레인지 캐릭터가 유머 있으면서도 오만과 자긍심에 가득 찬 캐릭터라며 신체적, 감정적으로 촬영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음을 전했고, 어벤져스 군단들을 하루빨리 만나보고 싶다고 했다.

마블의 신작을 기다리는 것은 베네딕트뿐만이 아니다. 전 세계 최초 전야 개봉을 하는 한국의 팬들이 가장 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13일 진행된 IMAX 하이라이트 상영회에 참석한 관객들은 “화면에 빨려 들어가는 것 같다”, “상상할 수 없는 걸 보여주는 상상의 세계”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25일 전야 개봉이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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