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김민희 기자] “아무 계획 없이 내 침대 위에 누워 하루종일 늘어져있고 싶어.”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 누구라도 공감할 만한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뭐 때문에 이 악물고서 살아가야 하는지.” 노래 속 화자는 “복잡한 건 SKIP 해. 원래 사는 건 단순해질 때 쉽대” 지친 마음에 위로를 전한다.
계절별 테마를 주제로 기획한 사운드 부티크의 첫 컬렉션 ‘스킵(SKIP)’이 24일 0시 베일을 벗었다. ‘음원 깡패’ 크러쉬와 ‘훵크 마스터’ 한상원의 콜라보 곡으로 공개된 ‘스킵’. 두 아티스트의 환상적인 조합이 음원 공개와 동시에 빛을 발했다. 24일 오전 10시 ‘스킵’은 엠넷, 올레, 네이버뮤직 1위, 벅스, 지니 2위를 비롯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점령했다.
크러쉬와 기타리스트 한상원의 콜라보 ‘스킵’은 마이클잭슨 오마주를 통한 1970-80년대 훵크와 팝 R&B를 접목시켜 묵직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훵크는 여름을 테마로 시원한 기타 사운드와 그루브가 잘 어울리는 장르다. ‘신과 구의 조화’를 보여주는 이번 곡에 훵크는 신의 한 수가 될 듯 하다.
“‘스킵’은 20대와 30대 그리고 50대가 함께 어우러져 소통한 결과물로 ‘훵크’라는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멋진 작품이다.” 국내 기타 연주자 중 최고 장인으로 손꼽히는 한상원과 작사·작곡·노래까지 천재 뮤지션이라 불리는 크러쉬의 특급 컬래버레이션 ‘스킵’은 이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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