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터널' 여기서 찍었구나!
영화 '터널' 여기서 찍었구나!
  • 엄정권 기자
  • 승인 2016.08.17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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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엄정권 기자] 지난 10일 개봉한 영화 '터널'이 6일 만에 353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촬영지인 강원도 영월 수라리재터널이 관심을 끌고 있다.

영화 '터널'은 무너진 터널 속에 갇힌 주인공이 구조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룬 재난영화로,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 신정근 등이 열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도 31호선 강원도 영월군 중동면 화원리 수라리재는 해발 600m의 고지대 도로로 경사가 급하고 굴곡이 심해 교통사고가 빈발했던 곳으로, 2007년 터널 공사를 시작해 2013년 개통했다.

 
촬영 전 사고 위험과 안전문제로 정선국토관리사무소와 경찰서가 난색을 보였으나 영월군이 우회도로 개설, 가포장 등 구체적인 안전대책을 제시하면서 촬영이 이뤄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 기간 우회도로 이용의 불편을 감수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또한 영화 '터널'의 탄생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영화 '터널'은 16일 관객 수 26만 9천814명(누적 관객 수 353만 3천319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영월 시내 영화관인 '영월시네마'에서도 연일 매진을 기록하면서 1천336명이 관람했다.

영월군은 지난 10여 년 동안 폐광지 이미지 탈피와 박물관 고장으로써의 자리매김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2007년 영월을 배경으로 한 영화 '라디오스타' 이후 영화 속 영월을 보기 위해 방문한 관광객이 많이 증가했다.

영월군은 '라디오스타' 촬영지 주변에 벽화거리를 조성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박선규 영월군수는 "드라마, 영화 등 문화 속의 영월을 지원하는 일은 다양한 '영월' 이미지를 보여줌으로써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라며 "영화 촬영에 협조해준 원주지방국토관리청과 정선국토관리사무소, 영월경찰서, 지역 주민께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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