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매사 덜렁대지만 이따금 너무 똑 부러져서 모두를 혼란에 빠뜨리는 덜렁공주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책. 덜렁공주는 늘 덤벙대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지만 처음 처음 전학 온 친구에게 따듯하게 말 한마디 먼저 건넬 줄도 알고 짓궂은 장난으로 친구를 울린 아이에게 바른말도 할 줄 안다. 선입견에 사로 잡인 사람들의 허를 찌르는 덜렁공주의 자세와 철학은 겉으로 보이는 행동이 그 사람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 준다.
■ 대단하다 덜렁공주
손언 글 | 윤정주 그림 | 문학동네 펴냄 | 112쪽 |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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