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심리소설의 대가 슈테판 츠바이크가 생전에 완성한 유일한 장편소설로, 나치의 탄압을 피해 망명생활을 하던 1939년 출간해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동시에 받았다. 자신을 희생할 용기도 없으면서 지나친 연민만 품었던 주인공 '호프밀러'를 통해 연민의 양면성을 잘 그려낸 이 작품은 이기심과 나약함을 들춰내 독자의 마음을 불편하게도 하지만, 동의할 수밖에 없는 인간 본성 분석을 보여준다.
■ 초조한 마음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 이유정 옮김 | 문학과지성사 펴냄 | 482쪽 | 15,000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