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사, 전국 초·중·고 교사 40여 명 대상 운영
[독서신문 = 양미영 기자] 현충사가 6일부터 9일까지 전국의 초·중·고 교사 40여 명을 대상으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임진왜란에 대해 심층 탐구하는 '교사 직무연수교육'을 운영한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 연구자로 구성된 강사진이 나라가 어려울수록 그리워지는 이순신의 리더십을 주제로 '이순신에게 배운다', 임진왜란 7년 전쟁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의 주변 인물을 살펴보는 '이순신 인물열전', 우리 문학작품에 나타난 이순신의 모습 등 다양한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
또 고문서 전문가인 이해준 공주대 교수는 이순신 장군이 어머니로부터 받은 별급문기(別給文記·재산을 증여할 때 사용하던 문서) 등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현충사 소장 이순신 관련 고문서들을 상세히 풀어주고, 그 역사적 의의를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 함께 이순신 장군이 10년간 무예를 연마하던 현충사 경내 활터에서 '전통 활쏘기 체험교육'을 통해 심신수련과 충무공의 애국정신을 느껴보도록 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 연수교육은 교사들이 이순신 장군의 호국사상과 우리 역사의 소중함을 학생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지도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기획했다.
현충사관리소는 이 교육을 시작으로 교사와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더욱 다양하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현충사가 이 충무공에 대한 참배공간의 기능을 넘어 이순신 관련 전문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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