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호 원장

최근 회사 면접을 본 A양(25세)은 이마 때문에 굴욕 아닌 굴욕을 당했다. 넓은 이마 때문에 실제 나이보다 더 나이 들어 보여 면접관들에게 "신입 같지가 않다. 한 3년 회사 다녀본 사람 같다"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사실 여성에게 있어 외모는 자존심이자 '자신'을 나타내는 하나의 중요한 부분이다. 이때 지나치게 넓은 이마나 적은 머리숱은 어려 보이는 것과 다르게 나이 들어 보이게 할뿐 아니라 심리적인 위축감도 유발할 수 있어 문제가 될 수 있다.
 
이에 최근에는 탈모로 고민하는 남성들의 전유물로 알려져 있던 헤어라인 교정을 찾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헤어라인을 잡아주는 수술의 경우 남성보다 여성이 80%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필자가 직접 집도한 인기 개그맨 박준형 오지헌의 정수리, 헤어라인 교정 수술후 티없이 자연스러운 만족감 표출에 헤어라인 교정에 대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헤어라인 수술은 일반적인 탈모 개선용 모발이식 수술과는 달리 자연스러움이 매우 중요한 시술이다. 탈모가 주 목적인 경우 이식한 모발이 어느 정도 부자연스러워도 머리가 많아 남들이 보기에 크게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헤어라인은 머리 스타일에 따라 완전 노출되는 부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탈모로 헤어라인이 넓어지거나 M자로 파고 들어가거나 혹은 탈모가 있지 않아도 유난히 앞머리 부분 숱이 적거나 헤어라인이 선천적으로 제대로 형성되지 않고, 이마가 비정상적으로 위로 올라간 경우에도 헤어라인 교정을 통해 보완이 가능하다.
 
특히, 탈모가 진행된 사람이나 선천적으로 넓은 이마를 가진 사람의 경우 해어라인 교정을 통해 이마를 좁힌다면 젊어 보이는 효과와 얼굴이 작게 보이는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어 젊은 여성들이 선호하고 있다.
 
가장 이상적인 이마 세로의 폭은 얼굴 길이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적당한 넓이를 가지고 있으면서 부드러운 곡선과 적당한 볼륨감이 있는 모양이다. 이마가 눈썹에서 코끝까지 길이의 80% 정도가 되면 가장 아름다운 이마라 볼 수 있다.
 
최근의 헤어라인 교정은 비절개 수술을 통해 눈에 띄는 흉터가 거의 없도록 할 수 있으며, 회복시간과 모발의 선택적 채취로 이식이 가능하지만 헤어라인 교정시 기존 모발과의 동일한 방향 설정 등 자연스러운 디자인과의 조합을 위해선 앞이마 라인만은 절개한 모근이 유리한데, 뒷머리 특성상 굵은모는 헤어라인 뒤로 배치하고 잔머리 메세 단일모를 앞쪽으로 가지런히 이식하여 섬세하고 자연스러운 헤어라인 교정이 가능하다.
 
다만 개인마다 얼굴형과 헤어라인의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시술을 받는 사람의 얼굴 면적을 고려해야 하며, 사람마다 헤어라인의 모양이 다른 만큼 얼굴형에 따른 자연스러움이 중요하기 때문에 헤어라인 교정을 원한다면 전문의의 풍부한 시술경험과 관련된 연구 업적 등을 볼 수 있는 자료를 참고하며, 모발이식 한 과목 만을 시술하는 전문 병원인지 확인하는 것이 수술 성공 여부에 매우 유익할 것이다.
 
<글 : 박영호 모림모발이식센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