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성형수술의 최신 트렌드는 '물방울'이지만…
가슴 성형수술의 최신 트렌드는 '물방울'이지만…
  • 독서신문
  • 승인 2012.07.13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닥터칼럼] 박원진 원장의 온미인(on美人)

글래머의 전성시대다. 베이비페이스(동안)과 글래머의 합성어라는 '베이글녀'는 이같은 사회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병원에서 가슴 확대 성형수술을 받으러 온 환자들 중에는 눈에 띄게 커보이게 하는 것을 희망하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그렇다면 가슴 성형수술은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사실 이같은 질문을 받으면 바로 "이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라고 이야기하기 어렵다. 사람마다 알맞은 방법이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성형법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수 있다. 바로 '코히시브젤(Cohesive gel)'이다. 줄여서 '코젤'로도 불리는 이것은 가슴의 안에 넣는 보형의 일종이다. 미국에서는 지난 2006년에 승인됐으며, 한국 식약청은 2007년 7월에 정식으로 승인했다.
 
코젤의 특징은 응집력이 있는 반고체 상태의 실리콘이 들어 있는 보형물로, 파열돼도 안에 들어 있는 실리콘이 밖으로 퍼지지 않는다는 점과 자연 가슴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자연스러운 감촉이다. 때문에 기존에 사용되던 '생리심염수백'은 현재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최근에는 표면에도 개량이 이뤄지고 있다. 과거 코젤은 보형물 표면이 매끈매끈하게 돼 있었지만 최근에는 표면에 불규칙한 조직층이 있는 껍질을 덧씌운 '텍스처드(Textured) 타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타입은 가슴 내부 조직과의 융합이 잘되기 때문에 수술 후 마사지를 하지 않아도 된다.
 
모양적인 변화도 이뤄지고 있다. 바로 물방울 타입이다. 위에 설명한 텍스처드 타입을 물방울 모양으로 만든 것으로 가슴의 전체적인 라인 뿐 아니라 유두의 끝이 살짝 올라가게 만들어 처진 가슴이 아닌 이상적인 물방울 형태의 가슴을 만들어준다.
 
물방울 가슴 성형은 사이즈와 모양이 다양해 피시술자의 기호와 체형에 맞는 다양한 모양 중 골라서 사용할 수 있으며, 가슴 안에 뜨는 공간이 적고 누워도 본래의 자기가슴처럼 자연스러운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이밖에 MPS 타입이라고 해서 텍스처드 타입에 폴리우레탄 껍질을 한번 더 씌운 보형물도 있다. 수술 후 가장 안정적으로 가슴 내부 조직과 융합하지만 아직 국내 승인이 나지 않아 사용이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물방울 가슴 성형이 가장 좋은 방법일까? 현재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할 수는 있지만 누구에게나 최선의 방법은 아니라고 본다. 앞으로 발전하는 의술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나올 수 있으며, 사람에 따라 일반적인 보형물이 좋은 사람, 혹은 자가지방 주입 등의 방법이 적절한 케이스도 있기 때문이다.
 
가슴을 키우기를 원하는 여성들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를 더하자면, 수술경험이 많은 성형외과 전문의와의 긴밀한 상담 후 결정하라는 것이다. '미(美)'를 대상으로 하는 수술인 만큼 무조건 가격이 저렴한 성형외과를 찾기보다 수술 경험이 많고, 실력 있는 성형외과 의사를 찾아야 후회하지 않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글 : 박원진 원진성형외과/성형외과전문의>


  • 서울특별시 서초구 논현로31길 14 (서울미디어빌딩)
  • 대표전화 : 02-581-4396
  • 팩스 : 02-522-67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동혁
  • 법인명 : (주)에이원뉴스
  • 제호 : 독서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379
  • 등록일 : 2007-05-28
  • 발행일 : 1970-11-08
  • 발행인 : 방재홍
  • 편집인 : 방두철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권동혁 070-4699-7165 kdh@readersnews.com
  • 독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독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eaders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