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마르고 닳도록>이 내달 1일부터 17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린다.
2000년에 초연됐던 <마르고 닳도록>은 국립극단 역사상 가장 재밌고 웃긴다는 평을 받은 작품으로, 극단 차이무의 열한 번째 공연이자 열 살 기념공연으로 새롭게 재구성 했다.
이 작품은 1965년 안익태 선생이 스페인에서 사망하자 스페인의 마피아들이 한국정부에 애국가의 저작권료를 받기 위해 온다는 기발한 발상으로, 1965년부터 2001년까지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유쾌한 웃음과 풍자로 되돌아보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장산곶매>, <칠수와 만수>등을 만든 연출가 이상우가 연출을 맞고, 문성근, 최용민, 박광정 등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오랫동안 연극무대에 서지 않았던 문성근이 10년 만에 컴백하는 작품이라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시: 화~금 7시 30분/ 토, 일 3시, 7시 30분
-입장권: 1층 30,000원/ 2층 25,000원/ 3층 20,000원(대학생 5,000원, 중고생 8,000원 할인)
-문의: 747-1010(극단 차이무)
독서신문 1393호 [200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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