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있는 학교, 공간·교육 효율성 높인다
엣지있는 학교, 공간·교육 효율성 높인다
  • 김성희
  • 승인 2010.01.2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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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김성희 기자 = 학교 공간이 엣지있는 디자인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화부)는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온 '문화로 아름답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 사업의 실효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문화로 아름답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사업은 획일적이고 삭막한 학교 공간을 문화적 디자인을 반영한 리모델링으로 친근하고 포근한 학교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학생, 교사, 학부모 및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가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학교, 즐거운 학교’ 공간을 만들어 가는 이 사업은 지난 2008년 첫 시행 후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직접적 수요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호응으로 기대 이상의 결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문화부는 이 사업의 효과 검증을 위해 2009년 7월부터 12월까지 '학교 공간 디자인 변화에 대한 학생과 교사의 인식 및 효과에 관한 연구'을 실시했고, 동국대 교육학과 신나민 교수 주도로 2008년도 행복한 학교 만들기 시범사업 대상학교 5개교(경기 화성 장명초교, 경북 영주 남산초교, 서울 강남 대왕중, 전북 전주 양지중, 경남 밀양 무안중) 학생(798명)과 교사(134명) 및 비교학교 학생(51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및 심층 인터뷰 결과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학생은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교사와 학생간에 소통이 원활해지면서 안전사고와 교내폭력도 대폭 줄었고, 교사의 경우 학업지도에 열성적으로 임하게 되고, 변화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하는 등의 변화를 얻었다.

학교에는 소위 말하는 ‘들불효과’가 생겼는데 이는 학교환경 일부를 개선하는 것으로 시작된 사업이 자연스럽게 확대돼 학교 내외부 전체를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사회에서는 학교시설을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센터로 활용함으로써 공동체의식을 조성할 수 있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 도시보다는 농촌 학교가, 큰 규모보다는 작은 규모 학교가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더 높게 나타나 향후 사업 추진에 있어 소외 지역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ksh@reader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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