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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활동 중인 삼천여 명의 북스타트 활동가와 북스타트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지자체의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활동 자료와 정보를 나누고 서로를 독려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어울림’이라는 주제와 ‘호랑이’라는 소재에 맞게 참가자들은 호랑이 분장도 하고 호랑이 노래도 부르며 어울림의 한마당을 만들고, 아이들을 위한 ‘보물찾기’, ‘호랑이 페이스 페인팅’, ‘그림책방 놀이’, 엄마들을 위해 다양한 그림책 신간 전시회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북스타트 도입 절차에서부터 운영 방법, 자원활동가 활동 사례, 북스타트 책놀이 방법, 간담회, 세미나 등을 통해 전국의 북스타트 활동 내용을 볼 수 있고, 서울, 강원도, 경상도, 충청도의 4개 지역에서 펼쳐지고 있는 책 놀이 시연을 만날 수 있다.
‘이야기 마당’에서는 전국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다문화 북스타트’와 ‘북스타트 연령 확장(북스타트 플러스, 북스타트 보물상자, 초등학생 북스타트)’을 안건으로 열띤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일본 북스타트 대표인 시라이 테츠씨가 직접 내한해 일본의 북스타트 활동 내용을 발표하고, 북스타트를 처음 시작한 영국의 북스타트 창안자인 웬디 쿨링 여사의 축하와 격려의 동영상도 개막식 때 상영한다.
판소리꾼 남상일 씨가 진행하는 개막행사에서는 제천기적의도서관의 ‘호랑이 담뱃대’ 자원활동가들이 전국의 ‘아가 어르는 노래’를 가르쳐 주고, 특히 제주도의 ‘아가 어르는 노래’는 제주 북스타트 자원활동가들이 직접 보여준다. 이튿날 폐막식에서는 대구의 북스타트 자원활동 할머니들이 준비한 공연도 볼 수 있다.
제천시는 참가자들을 위해 도서관 마당에 소머커다란 가마솥을 걸고 소머리국밥과 육개장을 끓여 점심식사를 대접할 계획이다.
참가 대상은 아가, 어린이, 청소년, 어른, 북스타트 후원자와 자원활동가, 도서관, 보건소, 기타 공공기관, 지자체, 작가, 출판사, 기업, 대학 등 북스타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12번째로 북스타트를 도입한 제천에서 열리고, 제천에는 25개의 ‘북스타트 공동육아 동아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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