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량대첩제 해상전투 中

제409주년 명량대첩제
‘울돌목의 기적, 명량대첩의 함성 재현되다’

 세계 해전사에 유례없는 대전승으로 기록되고 있는 명량대첩이 역사의 현장, 울돌목에서 재현된다. 명량대첩제 추진위원회는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문내면 우수영 관광지를 중심으로 제409주년 명량대첩제를 개최한다. 임진왜란의 종지부를 찍은 명량대첩은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민족수난을 극복한 이순신 장군의 호국의지를 되살리기 위한 감동의 한마당이 펼쳐진다.
 임전의 날, 승전의 날, 평화의 날을 테마로 3일간 진행되는 축제에는 명량대첩 당시의 상황이 준비돼 있다. 임전의 날에는 명량전투를 앞두고 있는 이순신 장군의 결의를 엿볼 수 있는 삼도수군통제사 입성식, 창작공연 ‘난중일기’, 승전 불꽃놀이 들이 서막을 열게 된다.
 28일 승전의 날에는 총통발사 시현, 해군 의장대 시범 등에 이어 우수영 앞바다에서 명량대첩 해상전투가 재현돼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예정이다.
 29일 마지막 날에는 전 참가자들의 화합과 평화의 기원을 실어 우수영 부녀농요와 강강술래 공연 등이 펼쳐진다.

▲ 공룡화석지

공룡과의 특별한 만남
제3회 해남 우항리 공룡 대체험전 개최
 공룡과 어린이가 함께 만나 시간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공룡 대체험전이 10월 26일 해남 황산 우항리에서 열린다.
공룡 대체험전에서는 공룡에 관심있는 전국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공룡그리기 경연대회를 비롯해 공룡페이스페인팅, 공룡판화찍기, 탁본체험과 공룡 실물모형 조립 등 공룡과 친숙해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해남군은 올해로 세 번째 맞는 공룡 대체험전을 통해 한반도에 살았던 공룡을 바르게 이해하는 한편 학생들에게 과학적 탐구와 창의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테마학습을 실시할 계획이다.
 백악기 중생대 공룡화석이 산재한 해남의 우항리 일대는 5km의 퇴적층을 따라 국내 최대 규모의 공룡 화석군이 분포해 있어 그야말로 살아있는 박물관이라 할만하다.
 우항리에는 지난 2002년 주요 화석군을 중심으로 3동의 보호각을 설치해 관람 편의를 돕고 있으며 인근 3만평 부지에 공룡박물관과 야외 테마 파크를 건설 중에 있다.
올가을 가족과 함께 특별한 여행을 하고 싶다면 해남의 공룡 화석지를 찾아 먼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

축제로 물드는 해남
김남주 문학제
 이 고장 출신의 고(故)김남주 시인을 기리는 문학제는 김남주 시인의 치열했던 삶을 되새겨보고 시세계를 조명하는 행사로, 시와 노래가 있는 포엠콘서트와 백일장, 시화전 등이 열린다.

초의 문화제
 우리나라 차의 중흥조이자 다성인 초의선사를 기리는 초의문화제는 차문화의 역사와 함께 해남차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행사로, 초의상 시상식을 비롯해 행다시연, 두리차, 100가족 들차회, 차 음악회, 차 성지 일지암 순례 등이 이틀 동안 대흥사 일원에서 열린다.

대흥사 단풍축제
남도에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11월, 두륜산 대흥사에서 펼쳐지는 단풍축제가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가요열창개막 축하쇼를 비롯해 케이블카 전망대 일출기원제, 관광객 어울한마당, 단풍체험 걷기행사, 전국 사물놀이 축제 등이 펼쳐진다.

전국 고수대회
10월의 마지막을 장식할 제15회 전국 고수대회는 전국의 우리가락 고수들이 함께하는 무대로, 울림 깊은 남도 소리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김정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