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문학 계간지『풋,』
청소년을 위한 문학 계간지『풋,』
  • 관리자
  • 승인 2006.07.1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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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가 만드는 청소년 문학 계간지『풋,』창간호가 나왔다.『풋,』은 13~18세까지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문학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잡지다. 소설가이자 국어교사인 유소영과 시나리오 작가 김현진, 시인 이병률, 김경주가 편집위원을,『문학동네』의 편집위원인 남진우, 류보선, 서영채, 신수정, 이문재, 황종연이 자문을 맡았다. 또한 여섯 명의 청소년 편집위원들이 자신들의 관심과 고민을 담았다.

『풋,』창간호의 특집은 ‘심심해?’ 다. 심심함에서 심오한 예술작품이 나온다는 정민 교수의 발상의 전환, 시인 강정이 말하는 심심함과 문학, 젊은 소설가 한유주가 짚어보는 심심함에 대한 기억, 만화가 왕지성이 고찰한 심심함이 불러일으킨 비극과 행운 등 심심함에 대해서 다양하게 파헤쳤다.
 
기획‘vs.’에서는 소설가 박현욱이 말하는 월드컵과 문학, 영문학자 장영희가 권해주는『어린왕자』와『연어』의 시공을 초월한 감동, 국어교사 김보일이 비교해본 닮은 듯 다른 작가 김훈과 마루야마 겐지, 미술평론가 반이정이 분석한『다빈치 코드』에 등장하는 도상학 등 문학과 세계의 한판 승부를 펼쳐 보인다.
 
‘세계의 젊은 작가’에서는 지난 5월에 한국문학번역원 주최로 열린 ‘2006년 서울, 젊은 작가들’행사 리포트와, 행사에 참여했던 일본 작가 히라노 게이치로, 아르헨티나 작가 마르셀로 비르마헤르, 국내작가 윤성희, 박형준의 이메일 인터뷰가 실렸다. 국적은 달라도 다같이 소유하고 있는 문학에 대한 열정과 문학이 추구하는 보편적인 가치를 엿볼 수 있다.
 
문태준이 쓴「어느 날 시가 내게로 왔다」, 은희경이 말하는「나의 처녀작」등 문학의 정신을 되새겨보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주몽 신화를 새롭게 해석한 성석제의 짧은 소설「코끼리 알」, 릴레이 소설의 스타트를 끊은 듀나의「묘안猫眼」, ‘시 읽어주는 시인’ 이병률이 권하는 다섯 편의 시들, 청소년 편집위원 박선영이 뽑은 ‘내가 뽑은 좋은 시’ 등에선 문학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그 밖에 김태권이 현대문화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개념을 만화로 정리해주는 ‘21세기 문화 키워드’, 만화가 ‘앙꼬’ 최경진이 그린 즐거운 청춘일기, 청소년 독자 배선영이 새로운 표지를 입혀준「서울 1964년 겨울」, 김현진의 연애상담 등 다양한 읽을거리들이 있다.
 
이제 첫발을 내딛은 청소년 문학 계간지『풋,』이 문학을 좋아하는 청소년들에게 얼마만큼의 사랑을 받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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