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문화 축제인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내년 개최지가 고양시로 선정됐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준희, 이하 출판진흥원)과 고양시(시장 이동환)는 지난 22일 고양시청 열린회의실에서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고 23일 밝혔다.
고양시는 지난 6월에 출판진흥원이 공모한 ‘2023년 대한민국 독서대전’에 선정됐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행사 준비에 돌입한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 국민의 책 읽기 문화 확산과 지역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고양시는 내년 초에 ‘책의 도시’ 선포식을 거행한 후, 책과 도서를 소재로 지역독서문화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채로운 연중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9월에는 ‘독서의 달’을 맞이해 9월 말 3일 동안 일산호수공원 및 문화광장 일원에서 본행사를 진행한다.
고양시에서는 1년 내내 시민의 독서문화 향유를 위한 전시, 체험, 강연, 공연, 학술, 토론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하는데, 다양한 독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뿐 아니라 시민들의 문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다수 기획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내년 1월 초순부터 ‘대한민국 독서대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판진흥원 관계자는 “2014년에 시작한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내년이면 1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고양시에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모아질 것”이라며 “출판진흥원에서도 고양시와 업무협약을 통해 전국민민에게 독서의 즐거움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