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대표 서영택)가 7일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다양한 도서 콘텐츠를 추천했다.
먼저 연휴 동안 몰입해서 읽을 책으로 국내 판타지 소설의 고전 『드래곤 라자』를 제안했다. 탄탄한 세계관으로 국내에서만 100만부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고, 게임으로 재탄생할 만큼 사랑받는 작품이다.
최근 밀리 오리지널로 공개된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소설가 김금희의 신작 단편 「당신 개 좀 안아봐도 될까요」도 추천했다. 반려견을 잃고 상실감에 빠진 주인공이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 지인들의 개를 안아 보는 이야기다. 김금희 작가는 지인들과의 대화에서 애써 외면하고 있던 자신의 마음의 실체를 깨닫는 주인공을 특유의 담담한 어조로 그리며, 상실을 경험한 독자들에게 다음 단계로 넘어갈 용기를 전한다.
이밖에 밀리의 서재에서 연재되는 작품들도 소개했다. 『고양이는 오늘도 바쁘다』는 웹툰 작가 윤파랑과 길고양이 모과가 가족이 되는 과정을 따뜻하면서도 코믹하게 그린 일상툰이다. 연휴에 맞춰 공개되는 『시간의 뒷면』도 주목할 만하다. 오은 시인의 시와 에세이를 담은 이 책은 ‘같으면서도 다른 말들’이 절묘하게 맞물리는 언어유희와 리듬감이 특징이며, 오는 9일부터 연재된다.
김태형 밀리의 서재 콘텐츠사업본부장은 “밀리의 서재는 디지털 콘텐츠를 매일 소비하는 대중 누구나 ‘인생 책’을 만나고 독서와 가까워질 수 있도록 약 12만권의 독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며, “색다르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이나, 올해 독서 계획이 마음처럼 지켜지지 않은 분들 모두 이번 연휴에는 책과 함께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