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에 사는 90세 어르신이 자서전을 펴냈다.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삼산도서관의 ‘삶이 책이 되는 글쓰기’ 강좌를 수강한 주보애 할머니가 자서전을 출판했다고 18일 밝혔다.

할머니의 책 『소중한 나의 인생 여정』은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인생 여정을 담고 있다.

할머니는 “처음에는 글을 쓰는 일에 서툴렀지만 강좌를 진행한 임재성 작가의 도움을 받았고, 순천시의 출판 지원을 통해 자신만의 책을 쓰는 꿈을 이뤘다”며 시민 작가가 된 소감을 전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자서전 출판으로 순천 소녀시대 그림책에 이어 고령의 어르신이 책을 쓴 사례가 늘었다”며 “앞으로도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나 자신만의 책을 쓰는 일들이 늘어날 것”이라며 “하반기에 운영 예정인 글쓰기 프로그램과 순천 시민작가 관련 행사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순천 삼산도서관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소양 증진과 책 쓰기 꿈 실현을 위해 에세이 쓰기, 시민작가 북토크, 출판 지원사업 등의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